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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앵커칼럼 오늘] 그때 그 사람 곽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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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죽이지 않았어요."
"여긴 다 그래. 모두가 결백하지. 몰랐어?"

레드와 조금 친해진 앤디가 묻습니다.

"당신은 결백해요?"
"쇼생크에서 유죄를 인정하는 단 한 명이 나야."

늙은 죄수 레드는 쇼생크 교도소의 현자(賢者)입니다. 시인이 정신병원에 면회를 다녀오며 생각합니다. '결국 사람이란, 자기 알아달라는 건데, 그렇지 못하니까 미쳐버린거다. 권력도 부부싸움도 그렇다. 자기 알아달라는 치정(癡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