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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경찰, 폭죽 사고 제천음악영화제 감식 등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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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17명이 다친 폭죽 사고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충북경찰청과 제천경찰서는 행사장에서 특수효과 설치 장소와 무대시설 구조를 파악하는 등 현장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문제가 된 특수효과의 발사좌대를 제천음악영화제 측으로부터 제출받았으며, 기기 결함은 없었는지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무대의 특수효과 담당자 A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특수효과 장치의 설치 경위와 작동 방식 등을 조사한 뒤 과실이 확인되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공연장 관리자가 공연법에 따른 안전 점검 등을 제대로 했는지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사고는 어젯밤 9시 34분쯤 제천시 청풍랜드 야외행사장에서 진행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원 썸머 나잇' 음악 행사 도중 불꽃 특수효과가 빠른 속도로 객석을 향해 발사되면서 일어났습니다.

당시 공연장에는 2천 명이 참석했고 이 사고로 관객 17명이 1, 2도의 화상(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영화제 측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부상한 분들과 가족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빠른 회복과 치유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틀째 공연에서는 특수효과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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