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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추석 연휴, 장거리 운전 앞뒀다면?…“5가지 꼭 체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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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타이어·엔진오일 등 확인 필수

에어컨·통풍 시트 작동 많다면 배터리 점검

엔진 냉각하는 냉각수 보조탱크 확인해야

헤럴드경제

신용카드로 타이어 마모도를 확인하는 모습. [리본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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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중고차 플랫폼 리본카가 장거리 이동을 위한 5가지 필수 차량 점검을 제안했다.

7일 리본카는 차량정체 시 평소보다 자주 사용하는 브레이크를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발에 힘을 빼고 브레이크 페달에 올려놓았을 때 푹 꺼지는 느낌이 들거나 주행 시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진동이나 소음이 느껴지면 점검이 필요하다.

체감되는 이상 증상이 없더라도 최근 브레이크 패드 및 브레이크 오일을 점검하지 않았거나 교환 시기가 임박했다면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주행 패턴을 기준으로 앞브레이크 패드는 약 4만㎞, 뒤 브레이크 패드는 약 7만㎞ 정도의 수명을 갖고 있다.

또 패드의 마모율이 높지 않더라도 기간이 오래되면 마찰력이 줄어 제동 성능이 감소하므로 4~5년 이내에 교체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염된 브레이크 오일은 긴급 제동 시 제동 거리를 늘리는 주범으로, 브레이크 오일은 대기 중의 수분과 만나 오염되면서 제동 성능을 떨어트린다. 교체한 지 약 2년이 지났거나 4만㎞ 이상 주행했다면 반드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는 타이어의 공기압과 마모도를 체크해야 한다. 적정 공기압은 운전석 문 안쪽에 부착된 ‘타이어 표준 공기압’ 스티커를 참고하고, 마모도는 카드 한 장으로 간단한 셀프 점검이 가능하다.

4㎜ 높이인 신용카드의 마그네틱 아랫부분을 타이어 홈에 끼웠을 때 마그네틱 아래 공간이 2㎜ 이상 남는다면 타이어를 교체해야 할 때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은 스페어타이어 대신 펑크 키트를 지급하는 경우가 많다. 유사시를 대비해 내 차 트렁크 내부의 펑크 키트 유무를 확인하고, 스페어타이어가 적용된 차량이라면 공기압 보충을 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엔진오일 확인도 중요하다. 오일양을 확인한 후 적정량보다 부족하면 추가해야 한다. 시동이 꺼진 상태로 10분 대기한 후, 보닛을 열고 엔진오일 레벨 게이지를 뽑아 오일양을 체크한다. 레벨 게이지상 ‘L’, 즉 LOW 레벨 이하로 떨어지기 전에 보충해야 한다.

모든 오일류는 산화되기에 주행거리가 적더라도 교체 주기에 맞게 교체하는 것이 좋다. 교체 후 1만㎞ 정도 주행한 시점에 교체하는 것이 적정하며, 주행거리가 그보다 짧더라도 최소 1년에 1회는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에어컨과 통풍 시트 등을 많이 작동한 경우 배터리도 점검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을 가동하면서 전기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난다. 시동 혹은 에어컨이 잘 켜지지 않거나, 실내등·전조등의 밝기가 약해졌다면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만약 1주일 이상 시동을 켜지 않았다면 방전 가능성이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블랙박스는 상시로 전원이 공급되는 장치로, 장기간 운행을 하지 않았다면 미리 안전한 곳으로 옮겨 주차한 후 전원을 차단하거나, 절전 기능을 사용해 배터리 보호 처리를 해 둬야 한다.

마지막으로 엔진을 냉각해 주는 냉각수는 장거리 운행 전 보조 탱크를 상시로 확인해 냉각수량이 ‘L’과 ‘F’ 선의 중간에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LOW 레벨 아래로 떨어졌다면, 증류수 또는 수돗물과 부동액을 적정 비율로 섞어 보충해야 한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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