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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초등학생 손자에게 흉기를 휘두른 70대 여성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지난 7일 뉴스1에 따르면 대구 성서경찰서는 70대 여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3일 낮 12시쯤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10대 손자 B군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주민들은 상처를 입은 B군이 집 밖으로 뛰쳐나온 걸 보고 경찰에게 신고했다.

A씨와 같은 아파트단지 다른 동에서 부모와 함께 산 B군은 사건 당일 등교하지 않고 A씨 집에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직후 A씨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B군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둘 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B군의 양육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호전되는 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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