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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CJ올리브영, 경주 황리단길에 ‘한옥 매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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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CJ올리브영이 경주 황리단길에 문을 연 한옥 매장을 배경으로 모델들이 ‘셀카’를 촬영하고 있다. CJ올리브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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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이 경주 도심 관광 명소인 ‘황리단길’에 한옥 매장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서울 명동과 성수동 등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펼쳐온 ‘랜드마크급 매장’을 비수도권으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CJ올리브영이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올리브영 경주황남점’(황남동 포석로)은 명동역점, 성수연방점과 마찬가지로 차별화된 공간 연출에 주안점을 둔 곳이다.

경주황남점은 영업 면적 기준 215㎡(약 65평) 단층 규모로 조성됐다. 경주의 대표 문화유산인 대릉원, 첨성대 등과 인접해 황리단길과 조화를 이루도록 한옥 건축 양식을 활용했다. 본래 건물에 있던 기와지붕과 서까래는 그대로 유지하되 매장 내외부를 회색과 흰색 등 무채색으로 꾸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분위기로 꾸몄다. 매장 크기와 맞먹는 165㎡(약 50평) 면적의 마당도 눈길을 끈다.

CJ올리브영은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목적지가 지방으로 넓혀지는 점을 감안해 수도권 위주로 선보인 매장 고도화 정책을 전국 단위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수도권 이외 지역에 총 60여곳의 매장을 새롭게 열거나 재단장했다. 특히 지난달 리뉴얼 후 재개장한 대전타운과 청주타운 매장에는 첫주 주말에만 하루 평균 5000명이 방문했고, 지난 4월 전주 객사길에 문을 연 전주객사점은 내외국인이 즐겨 찾는 ‘K-뷰티 성지’로 자리매김했다고 한다. 이에 힘입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비수도권 지역의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0% 증가했다.

CJ올리브영은 지역 특산물을 제품화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감귤과 동백꽃 등 제주 특산물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라운드어라운드’의 립밤과 핸드크림 등은 제주 13개 매장에서만 한정 판매되고 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랜드마크 매장을 비수도권으로 확대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면서 “여행지에 대한 추억은 물론 K-뷰티 트렌드를 만날 수 있도록 매장 체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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