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팀 인터뷰 |
(경주=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한화생명e스포츠와 풀세트 혈투 끝에 패하며 사상 첫 5연속 우승 도전에 실패한 젠지 e스포츠가 아쉬움과 함께 LoL 월드 챔피언십(월즈)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젠지 김정수 감독은 8일 경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준우승 팀 기자회견에서 "서머 기간 잘 해왔는데 마무리가 우승이 아니라 아쉽다"며 "선수단이 월즈에선 잘할 수 있도록 피드백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젠지는 이날 2024 LCK 서머 결승전에서 한화생명[088350]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하면서 준우승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는 LCK 2번 시드로 진출을 확정했다.
김 감독은 "1세트는 굉장히 유리했는데 바론(내셔 남작)을 먹고 (승리까지) 굴리지 못했고, 탑 라인 싸움에서도 실수가 잦아 승기를 잡았다가 역전당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5세트 밴픽에서는 직스와 코르키 중에서 고민하다 코르키를 갔는데, 결과적으로 상대의 바이-직스 조합을 막지 못했다"며 "4∼5세트에서 유리한 상황에서 다이브에 실패한 것도 컸는데, 더 침착하게 해야 할 것 같다"고 평했다.
주장 '리헨즈' 손시우는 소속 팀과 동료들에게 "모두 고생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월즈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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