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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생체인증 기술 어디까지 왔나…파이도 아태서밋에 빅테크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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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도얼라이언스, 10~11일 말레이서 연례 서밋

파이도 기반 패스키 활용 사례와 최신 트렌드 공유

구글·삼성전자·틱톡 등 자사 파이도 기반 전략 발표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갈수록 정교해지는 사이버 공격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생체인증 분야 국제 표준을 주도하는 파이도(FIDO·Fast Identity Online) 얼라이언스의 연례행사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이틀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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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인증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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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파이도 얼라이언스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10일부터 이틀간 ‘안전한 내일의 실현’을 주제로 APAC 서밋 2024를 연다고 밝혔다.

파이도얼라이언스는 온라인 환경에서 비밀번호 등 숫자나 텍스트 기반 인증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2년 7월 출범한 비영리 단체다. 지문이나 홍채, 얼굴, 목소리, 정맥 등의 생체정보로 본인 인증을 진행하는 생체인증 분야의 기반 기술을 표준화(파이도)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회원사만 총 300여곳으로, 구글과 애플, 아마존 등 빅테크를 비롯해 삼성전자(005930)와 SK텔레콤(017670) 등 국내 기업들도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올해 서밋에서는 파이도 기반 로그인 기술 ‘패스키’가 유통과 금융, 정보기술(IT) 등 전반적인 산업군에서 어떻게 도입되고 활용되고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0일(현지시간)에는 말레이시아 디지털 장관과 사이버 보안국 등의 현지기관 소속 발표자의 기조연설로 포문을 연다. 이후 행사의 메인 스폰서인 말레이시아 소재 시큐어메트릭 테크놀로지의 에드워드 로 대표의 발표도 이어진다.

같은 날 세션 발표에서는 크리스티안 브랜드 구글 프로덕트매니저(PM)와 정현철 삼성전자 보안 엔지니어링 총괄, 얀 챠오 틱톡 엔지니어링 매니저, 션 리우 기술 프로그램매니저 등이 나서서 자사 파이도 기반 전략을 공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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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베트남에서 열린 ‘파이도 APAC 서밋 2023’ 현장(사진=파이도얼라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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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행사에서는 파이도 기술 중심의 세션들이 예정돼 있다. 구글에선 니하리카 아로라 개발자관계 엔지니어와 이지 키타부라 개발자변호 엔지니어가 세션 발표자로 나선다. 김재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연구원이 장 팡 파임 인증 프로덕트 매니저와 함께 ‘인증 연구소의 테스트 경험’에 대해 발표한다.

파이도 얼라이언스 관계자는 “사이버 공격은 점점 규모가 커지고 정교해지고 있어 파이도 표준에 기반한 패스키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서밋 참석자들은 사이버 보안 시장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보안 강화를 위한 파이도 표준 구현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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