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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국토장관 "정책대출이 집값 올리진 않아"…주택공급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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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장관 "정책대출이 집값 올리진 않아"…주택공급 속도

[앵커]

최근 집값 오름폭이 다소 둔화했다고는 하지만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시 반년 만에 7조원을 넘긴 신생아 특례대출을 비롯해 정책대출이 집값 과열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진단에 선을 그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정부의 정책 대출이 집값 상승을 부추긴다는 지적을 일축하면서, 주택 공급 확대로 부동산 문제를 돌파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박 장관은 집을 살 생각이 없는 사람이 정책대출 때문에 집을 사진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책자금이 많이 늘어났다면서도, 정책자금으로 살 수 있는 집은 가격 한도 탓에 최근 집값이 오른 수도권 인기 지역에 위치할 수 없어 집값 상승의 직접 원인이 아니라고 꼬집었습니다.

오히려 전세 사기로 인한 비아파트 회피, 매매수요 전환 그리고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집값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습니다.

집값을 잡기 위한 근본적인 해법으론 주택 공급을 제시하며, 8·8 대책의 차질 없는 이행을 약속했습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서울 아파트) 정비사업에 의한 입주 물량이 금년엔 2만 6천호 또 내년엔 3만 3천호 정도로 예정이 돼 있습니다. 예년 평균을 다소 상회하는 그런 입주 예정 물량이 있기 때문에…"

또 재건축·재개발의 빠른 진행을 위해 여러 절차를 통합한 특례법을 국회에 제출했다며, 평균 14년 6개월 걸리는 서울 시내 정비사업이 최대 8~9년 만에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박 장관은 직접적인 정책 효과라고 속단할 수는 없다면서도 8·8 대책 발표 이후 집값 상승세가 둔화세를 보인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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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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