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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제 22대 총선

국민의힘 수도권특위 "총선 3연패 무기력 깨고 승리 기반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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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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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신환 수도권비전특별위원장과 대화하는 한동훈 대표


국민의힘 수도권특별위원회가 오늘(9일) 첫 회의를 열고 수도권 선거 승리를 위한 정당·정치개혁 의제 논의를 본격화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계속 고전하고 있다. 결국 그것 때문에 다수당이 되지 못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데 큰 지장을 받아왔다"며 "그 점을 적극적으로 해소해보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도권 인구 구조와 유권자 트렌드 변화를 포함해 수도권 민심에 어떻게 제대로 반응할 것인가를 논의하고 해답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신환 특위 위원장은 수도권 총선에서 한 차례만 당선되고 두 차례 낙선한 개인적 경험을 언급하며 "수도권 참패는 궁극적으로 당의 경쟁력, 집권 역량을 약화시킨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4년 내내 죽도록 노력해도 심판론 한 방에 무너지는 모래알 같은 조직 기반은 근본적 체질 개선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정당개혁, 정치개혁 의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 도봉갑이 지역구인 김재섭 의원은 "총선에서 세 번 연달아 패배하며 '우리가 수도권에서 이길 수 있을까'라는 무기력함이 깔린 상황"이라며 "이런 무기력을 깨버리고 승리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위는 '대한민국의 심장 수도권이 뜁니다.

국민의힘이 함께 하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지구당 부활과 청년 정치학교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오 위원장은 지구당 부활에 대해 "수도권에 많이 있는 원외 당협 활동에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것"이라며 "어떻게 이슈화할지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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