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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강제노역 시달리다 해부용 시신으로…37년 만의 진실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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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형제복지원처럼 1970년대, 80년대 감금과 폭행 강제노역이 이뤄진 부랑인 수용시설 4곳의 실상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망한 수용자의 시신을 해부용으로 보내거나 시설에서 아이를 낳으면 친권을 포기하라고 강요한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66살 A 씨에게 1973년은 악몽입니다.

15살의 나이에 대구역 대합실에서 시청 직원에 이끌려 부랑인수용시설인 대구시립희망원에 강제 입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