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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강력한 힘이 진정한 평화… 우리 핵무기 누구에게도 위협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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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경절인 9·9절에 당과 정부의 지도간부들을 축하하고 금후 국가사업 방향과 관련한 중요연설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2024.9.10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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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권수립일(9·9절)을 맞아 “강력한 힘이 진정한 평화이고 우리 국가발전의 절대적인 담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 정권수립일 즈음에 당·정 지도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 ‘위대한 우리 국가의 륭성번영을 위해 더욱 분투하자’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핵을 보유한 적수국가들이 강요하는 그 어떤 위협적 행동에도 철저히 대응할 수 있는 핵 역량을 부단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서울신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경절인 9·9절에 당과 정부의 지도간부들을 축하하고 금후 국가사업 방향과 관련한 중요연설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2024.9.10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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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공화국의 핵전투 무력은 철통같은 지휘통제체계 안에서 운용되고 있다”며 “우리는 지금 핵무기 수를 기하급수적으로 늘일 데 대한 핵무력 건설 정책을 드팀없이(흔들림 없이) 관철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일의 군사협력 강화 움직임 등에서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이 주도하는 군사 블록 체계의 무분별한 확장 책동과 그것이 핵에 기반한 군사 블록이라는 성격으로 진화됨에 따라 중대한 위협으로 우리 앞에 다가왔다”고 진단하면서 “이러한 현실적 위협들은 전망적으로 기필코 더 다양한 위협들을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신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경절인 9·9절에 당과 정부의 지도간부들을 축하하고 금후 국가사업 방향과 관련한 중요연설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2024.9.10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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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그러나 북한은 “책임적인(책임 있는) 핵보유국”이라면서 “우리가 자기를 지키기 위해 가진 핵무기는 그 누구에게도 위협으로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핵 무력을 포함한 국가의 전체 무장력이 완전한 전투준비 태세에 있게 하기 위한 대책과 노력을 배가해 나갈 것”이라며 “공화국의 군사력은 가속적으로, 지속적으로 진화할 것이며 우리는 그것이 도달할 한계점을 찍어놓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 당과 정부의 지도간부, 도당책임비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와 내각·근로단체·성·중앙기관·군수공업부문의 책임일꾼들이 참가했다. 또 국방성 지휘성원들과 군종사령관들, 무력기관 책임일군들도 함께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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