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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왔다” 노이즈캔슬링 오픈형 에어팟4, 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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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탑재한 첫 오픈형 에어팟 출시…26만9000원

일반 모델은 19만9000원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이 오픈형 무선 이어폰 신작 에어팟4를 공개했다. 오픈형 에어팟 중 처음으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탑재한 모델과 ANC 기능 없는 일반 모델 두 가지로 세분화했다. 일반 모델은 가격을 4년 전 출시한 에어팟2 수준인 19만9000원으로 낮췄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오픈형 무선 이어폰 에어팟4를 공개했다.

에어팟4는 기본 모델과 ANC 모델의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오픈형 에어팟에 ANC 기능이 탑재된 건 에어팟4가 처음이다. 에어팟4의 ANC 기능은 업그레이드된 마이크와 강력한 H2 칩, 첨단 컴퓨테이셔널 오디오를 결합해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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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4(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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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기능을 활성화하면 비행기 엔진, 차량 소음 등 주변에서 들리는 각종 소음을 줄여준다. 주변음 허용 모드를 선택할 경우 사용자가 이어폰을 착용하는 동안에도 주변 환경을 계속해서 인지할 수 있게 해준다. 적응형 오디오는 사용자의 환경 조건을 바탕으로 주변음 허용 모드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모드를 실시간으로 조합하며, 대화 인지 기능은 주변 사람과 대화할 때에 맞춰 미디어 볼륨을 낮춰준다.

에어팟4 시리즈는 착용감 개선을 위해 디자인에 변화를 줬다. 애플은 “3D 사진 측량법과 레이저 토포그래피를 비롯한 첨단 모델링 도구를 통해 총 5천만 개의 데이터 포인트에 걸쳐 수천 개의 귀 모양을 매핑하고 분석한 결과, 세계 각지의 사용자가 자연스러운 착용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음질도 향상됐다. 새로워진 어쿠스틱 아키텍처와 사운드 왜곡을 줄여주는 드라이버,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앰프를 채택했고 동적 머리 추적 기술로 개인 맞춤형 공간 음향을 제공한다.

에어팟4은 애플 자체 실리콘 ‘H2’ 칩이 탑재돼 있다. 이를 기반으로 주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한층 또렷한 음질로 통화를 할 수 있는 음성 분리 기능과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볍게 젓는 것만으로도 시리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등 스마트 기능을 지원한다. 또 새로운 포스 센서가 스템에 적용돼 짧게 눌러 미디어를 재생, 일시 정지하거나 통화를 종료하는 등 제어가 한층 편리해졌다. H2 칩은 게임 플레이 중 무선 오디오 지연 시간을 줄여주고 16비트, 48kHz 품질의 오디오를 지원해 팀원 및 여타 플레이어와 채팅 시에 뛰어난 음성 품질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충전 케이스는 개선됐다. 이제 USB-C 충전을 지원한다. 부피는 이전 세대 대비 10% 감소했지만, 최대 30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에어팟4 ANC 모델은 애플 워치 충전기 또는 Qi 인증 충전기로도 무선 충전할 수 있다.

애플은 에어팟 맥스(Max)도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블루, 오렌지, 퍼플까지 총 다섯 가지의 색상으로 새롭세 선보였다. 새로운 에어팟 맥스는 USB-C 충전을 지원한다.

에어팟4는 일반 모델 가격은 19만9000원이고, ANC 모델 가격은 26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새 에어팟 맥스는 76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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