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교통량 590만 대 예상…귀경길 교통 혼잡 극심할 듯
고속도로 상황(CG) |
특별 교통관리 기간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13일간으로, 교통 혼잡 관리와 사고 예방을 위해 단계별 비상근무가 이뤄진다.
연휴 기간에 앞선 지난 6일부터 오는 12일까지는 전통 시장 51곳, 백화점·대형마트 137곳, 공원묘지 등 명절 준비 수요가 집중되는 장소 인근 교차로 및 진·출입로에 경찰을 배치해 교통 혼잡 예방에 나선다.
연휴 전날인 13일부터 마지막 날인 18일까지는 고속도로 7개 노선 및 고속도로 IC와 이어지는 교차로 78곳 등 혼잡구간에 경찰이 배치된다.
관내 교차로 339곳에 대해서는 신호 체계를 조정해 정체 구간을 최대한 줄일 예정이다.
또 식당가와 공원묘지 등 성묘객 방문시설 주변에서 상시 음주 단속을 실시해 관련 사고 예방에 나선다.
아울러 암행순찰차 등을 활용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갓길 운행, 과속·난폭 운전, 정체 교차로 끼어들기 등 교통 법규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상시 단속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전국의 일평균 교통량은 지난해 575만 대보다 2.7% 늘어난 590만 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의 일평균 교통량은 전년 212만 대에서 252만 대로 18.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휴는 추석 이후 기간이 짧은 관계로 17일 오후 귀경길 교통 혼잡이 가장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길은 교통량이 비교적 분산될 것으로 보이나 오는 15일 오전이 가장 혼잡하겠다.
서울교통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의 귀성길 예상 소요 시간은 대전 4시간 10분, 부산 7시간 40분, 광주 6시간 10분, 목포 7시간 10분, 강릉 4시간 40분이다.
귀경길의 경우 대전 5시간 20분, 부산 10시간 30분, 광주 9시간 10분, 목포 9시간 50분, 강릉 6시간 20분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동 전 교통방송 등을 통해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안전띠 착용 및 교통법규 등 수칙을 준수해달라"며 "장거리 이동 시에는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안전 운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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