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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교육가던 길 교통사고 목격한 경찰, 부상자 구조·2차사고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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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둔산경찰서 청사지구대 차재영 경장

연합뉴스

전도사고 현장에서 부상자 구조하는 차재영 경장
[대전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교육을 가던 경찰이 교통사고로 넘어져 있는 차량을 목격하고 부상자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은 지난 7월 29일 오전 7시 30분께 충남 천안 광덕면 국도를 지나다 옆으로 넘어진 1t 화물차를 목격했다.

당시 교육받기 위해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가던 중이던 차 경장은 자신의 승용차를 세워두고 112에 신고했다.

화물차는 우측 옹벽을 들이받는 단독사고를 낸 뒤 전도돼 1개 차로를 막고 있는 상황이었다.

차 경장은 운전자가 차량에 갇혀있는 것을 보고 조수석 문을 열어 운전자 A(60대)씨를 구조했다. A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크게 다치진 않았다.

A씨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 조치한 차 경장은 주변으로 튄 차량 잔해물을 제거하고 수신호를 하는 등 2차 사고를 예방했다.

사고 현장을 지역 경찰에 인계한 차 경장은 교육 일정을 위해 현장을 떠났다.

차재영 경장은 1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경찰관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던 것뿐"이라며 "2차 사고 가능성도 있었는데 마침 운 좋게 내가 사고 현장을 지나쳤고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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