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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마침내 베일 벗은 아이폰16…화면 크기 커지고 가격은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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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아이폰 16 프로·프로맥스 [사진출처=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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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인공지능(AI)를 탑재한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했다. 가격은 오를 것이란 당초 시장 예상과 달리 동결됐다. 다만 내년은 돼야 AI 기능을 온전히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져 반쪽짜리 신제품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9일(현지시간) 애플은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 ‘이제 새롭게 빛나다’(It‘s Glowtime)를 열고 아이폰16 시리즈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아이폰 16은 애플의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구동을 고려해 제작된 첫 번째 시리즈다.

아이폰16 시리즈는 6.1인치형(15.4㎝) 기본 모델과 6.7인치형(17.0㎝) 플러스, 고급 모델인 6.3인치형(15.9cm) 프로와 6.9인치형(17.4cm) 프로맥스로 구성됐다. 전작과 사이즈는 모두 같지만 프로와 프로맥스의 경우 베젤(테두리)을 줄이면서 디스플레이가 더 커졌다.

출고가 역시 전작과 비슷하다. 기본 모델은 799달러(128GB), 플러스는 899달러(128GB), 프로는 999달러(128GB), 프로맥스는 1199달러(256GB)부터 시작한다.

아이폰16과 아이폰16 플러스는 울트라마린, 틸, 핑크, 화이트, 블랙 색상으로 구성됐다. 아이폰16 프로와 아이폰16 프로맥스는 블랙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데저트 티타늄 색상으로 출시된다.

새로운 ‘카메라 컨트롤’ 기능도 도입됐다. 기기 우측 하단에 장착된 카메라 컨트롤 버튼을 누르면 카메라를 실행할 수 있고 사진 확대 및 축소, 빛 노출 등도 조절할 수 있다.

지난 6월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일부 공개했던 애플의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도 아이폰16 시리즈에 탑재됐다. 이를 위해 애플이 자체 개발한 최신 칩인 A18과 A18 프로가 장착됐다.

카이앤 드랜스 애플 월드와이드 아이폰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아이폰16과 아이폰16 플러스는 사용자들의 일상에 실제적인 변화를 가져올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며 “지금이야말로 고객들이 아이폰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아이폰으로 갈아탈 완벽한 적기”라고 말했다.

새 AI 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는 다음달 베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메모 다듬기, 이모티콘 생성, 이미지 생성, 녹음 및 번역, 사진 검색 등이 제공된다. 또 이메일 요약, 일정 관리, 음성 비서 시리의 업그레이드된 기능 등이 포함됐다.

이외 다른 AI 서비스는 내년 초쯤에야 공개될 예정이다.

애플은 내년에 중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더 많은 언어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국어 제공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한국은 올해 처음으로 아이폰 1차 출시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새 아이폰은 오는 13일부터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등 59개 이상에서 사전 주문할 수 있고 20일부터 매장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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