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한 달여 앞둔 5일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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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정책위의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곽 전 교육감이 다음 달 치러질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다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곽 전 교육감은 지난 법원의 판결이 억울할 수 있겠지만, 이번 출마는 시민의 상식선에서 볼 때 여러모로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검찰 권력의 남용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서울시의 초·중등 교육을 책임질 교육의 수장이 해결하겠다고 나설 일이 아니다"며 "각종 교육 정책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할 보궐선거가 정쟁이 난무하는 정치판으로 전락하는 것을 시민이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곽 전 교육감에게 출마를 다시 고려하길 당부했다. 그는 "서울시민의 눈으로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자중하시기를 권고한다"며 "곽 전 교육감께서 귀히 여겨온 서울의 교육과 우리 학생들을 위해 현명하게 판단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2년 선거 비리로 당선 무효형을 받은 곽 전 교육감은 다음 달 열리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곽 전 교육감은 지난 5일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번 보궐선거는) 우리 교육을 검찰 권력으로부터 지키는 선거"라며 "윤 정권에 대한 삼중 탄핵으로 가는 중간 심판"이라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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