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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전자'로 뚝.. 노태문 사장, 3.5억 자사주 줍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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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6만9500원에 5000주 매입

주가 6만원대 박스권…책임 경영 동참 의지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이 자사주 5000주를 매입했다. 지난 6월 초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자사주 매입이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대에 머무는 가운데 책임경영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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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 1월 상반기 신제품 공개 행사 언팩에서 갤럭시S24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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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노 사장은 지난 9일 주당 6만9500원에 자사주 5000주를 매입했다. 금액으로는 3억4750만원어치다.

이로써 노 사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2만3000주로 늘었다. 그는 지난 6월 초에도 5000주를 사들인 바 있다.

이는 최근 삼성전자 임원들이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잇따라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도 지난 5일 자사주 1만주, 금액으로는 7억3900만원어치를 매입했다. 한 부회장의 보유 주식은 2만5000주로 늘었다.

이 밖에도 지난 6월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사장)과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수장인 전영현 부회장 등 주요 임원들이 자사주를 연이어 사들였다. 이 기간 임원들이 사들인 삼성전자 주식 규모는 20억원 이상이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7월 8만8800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하락해, 현재 6만원대 박스권을 맴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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