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네수엘라의 23세 이하(U23) 야구 월드컵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나왔다. [사진출처 = 영상 캡처]

한국과 베네수엘라의 23세 이하(U23) 야구 월드컵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나왔다.

3루로 질주한 베네수엘라 선수가 수비 중이던 한국 선수의 얼굴을 때리면서 발생한 것이다. 하지만 얼굴을 맞은 한국 선수만 퇴장당하는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왔다.

최태원(경희대학교) 감독이 이끄는 U23 야구대표팀은 9일(현지시간) 중국 사오싱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23 야구 월드컵 B조 예선 4차전에서 베네수엘라에 4-8로 졌다.

2회말 선취점으로 산뜻하게 출발한 한국은 4회초 5점을 내주며 역전 당했다.

한국과 베네수엘라의 23세 이하(U23) 야구 월드컵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나왔다. [영상출처 = 유튜브[

5회초에도 1점을 내주며 점수는 더 벌어졌다. 5회말 추가 득점으로 3-6까지 쫓아갔으나 7회 2점을 내주고 이후 1점을 쫓아가는데 그쳐 결국 패했다.

벤치클리어링은 7회초 한국의 수비 상황에서 나왔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타자가 희생 번트를 대자 2루 주자였던 메디나 이달고가 3루 베이스를 향해 슬라이딩을 했다. 이 과정에서 3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유격수 김두현과 부딪혔다. 고통을 호소한 김두현은 잠시 넘어졌다 일어나 이달고의 등을 치며 항의 했다. 그러자 이달고는 김두현의 얼굴에 주먹을 휘둘렀고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경기는 잠시 중단 됐고 심판은 김두현을 퇴장시켰다. 경기는 다시 시작됐고 한국은 졌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위험 천만, 큰일 날 뻔” “사과는 못할 망정 주먹까지 휘둘렀는데 한국 선수를 퇴장시키다니” “협회에서 공식 항의해야 한다” 등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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