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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용산 가려고 MZ세대 난리났다, 18만명 ‘광클’…사전예약 매진된 나가노마켓 팝업 [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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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파크몰, 국내 최초 ‘나가노마켓’ 팝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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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파크몰 용산점에서는 국내 최초로 나가노마켓 팝업 스토어가 진행 중이다. 10일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캐릭터 소품들.[사진=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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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나가노(nagano) 센세의 캐릭터 굿즈 판매점 ‘나가노마켓’이 한국에 상륙했다. 동글동글 귀여운 모습의 ‘농담곰’, ‘치이카와(먼작귀)’ 캐릭터 굿즈를 국내에서 살 수 있다는 소식에 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서울 아이파크몰 용산점에서는 국내 최초로 나가노마켓 팝업 스토어가 진행 중이다. 일본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다양한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 꾸려졌다.

팝업은 오는 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6~13일까지는 사전 예약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첫 나가노마켓 팝업 소식에 온라인에서는 이미 행사 전부터 떠들썩했다. 팝업 오픈 전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로 사전 입장 예약을 받았는데, 예약사이트 오픈 직후 접속자 수가 최대 18만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고 한다. 현재 사전 예약은 전 시간대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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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파크몰 용산점 ‘나가노마켓’ 팝업 행사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다.[사진제공=아이파크몰 용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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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하루 10타임, 타임당 150명의 고객이 팝업 행사장을 찾았다. 캐릭터 굿즈 구매를 위해 하루 1500명, 이날까지 7500명이 행사를 방문한 셈이다.

이날 행사장 앞에도 긴 대기줄이 세워졌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캐릭터를 좋아하는 이들이 한 장소에 집합했다. 고객들의 장바구니는 귀여운 캐릭터 소품으로 금새 가득 채워졌다.

이번 행사에서 1인 최고 구입액은 9일(전날) 기준 200만원이었다고 한다. 행사장에 비치된 거의 모든 굿즈를 쓸어담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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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노마켓 팝업 행사장에서 캡슐 토이를 뽑는 고객들.[사진제공=아이파크몰 용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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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관계자는 “나가노마켓 제품은 해외 직구로만 구매할 수 있었는데, 직구 가격과 현장 판매 가격이 큰 차이가 없고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고 말했다.

14일부터 20일까지 현장 대기를 통해 팝업 행사를 구경할 수 있다. 행사장 앞에 마련된 캐치테이블에 방문한 순서대로 입장 예약을 하면 순차적으로 고객을 받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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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노마켓 팝업 행사장 캐릭터 굿즈 모습.[사진=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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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파크몰 용산점은 ‘팝업’에 힘주고 있다. 지난해 9월 닌텐도 팝업 스토어로 ‘잭팟’을 터트렸다. 당시 행사장에는 일평균 1만명이 몰리는 등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다. 팝업 고객에 힘입어 아이파크몰 용산점은 지난해 10월 월매출 4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6년 오픈 이후 최대 월매출 기록이다.

아이파크몰 용산점은 닌텐도 팝업 이후 1년 만에 나가노마켓으로 또 한 번 고객 맞이에 나섰다.

아이파크몰 용산점 관계자는 “팝업 행사장과 같은 층에 캡슐토이를 뽑을 수 있는 ‘가챠 파크’도 준비돼있다”며 “자녀들과 추석 연휴 방문하기 좋은 장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가노 작가는 ‘농담곰’ 만화로 큰 인기를 끈 후 2020년 ‘치아카와’ 시리즈를 연재하며 일본의 스타 작가로 자리 잡았다. 치이카와는 한국에서 ‘먼작귀(먼가 작고 귀여운 녀석)’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있다. 이들 캐릭터의 IP(지식재산권)는 대원미디어가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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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노마켓 팝업 행사장에 마련된 포토존.[사진=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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