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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ON] AI에 접는 기능까지...불붙는 스마트폰 대전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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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이하린 앵커
■ 출연 : 이승환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인공지능 AI 기능 경쟁에 들어간 가운데 접는 스마트폰의 인기도 높아지면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애플과 삼성의 경쟁에 화웨이가 뛰어들었는데요. 스마트폰 대전 전문가와 함께 분석, 전망해보겠습니다. 이승환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애플이 오늘 새 제품을 내놓았잖아요.어땠습니까?

[이승환]
우리가 보통 휴대폰이 발표되고 나면 기존에 기능적으로 뭐가 조금조금씩, 화소가 좋아졌다든가 화질이 좋아졌다든지 카메라, 대부분 이런 쪽의 발표들이 그동안 쭉 이어져 왔다가 이번에는 완전히 그런 얘기들이 쏙 들어가고 AI로 모든 역량들이 집결돼 있는 모습들을 보여줬는데. 우리가 AI가 할 수 있었던 것들이 제한적이었는데 이전에도 우리가 휴대폰을 쓸 때 AI 기능들이 있었거든요. 아시겠지만 애플의 시리라든가 삼성의 빅스비라든가.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죠.

[앵커]
오류도 정말 많았잖아요.

[이승환]
말씀하신 이런 이유 때문에 AI가 있지만 활용하지 않았는데 그 AI가 엄청나게 발전을 했기 때문에 이전에 할 수 없었던 정말 많은 일들을 해줄 수 있다.

[앵커]
그러면 애플, 이번에 AI 기능 어떤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거예요?

[이승환]
실제로 가장 쉽게 보면 우리가 메일 같은 게 왔을 때 이 메일에 대해서 이러이러한 뉘앙스로 답변을 해 줘, 그러면 바로 답변을 해 준다거나 아니면 간단한 문자에 대한 대답도 당연히 해주게 되고요. 그리고 우리가 보통 메시지를 주고 받을 때 이모티콘 같은 것 많이 보내지 않습니까? 그런 것도 이런 이미지를 만들어서 보내줘 하면 이미지를 보내주기도 하고. 우리가 기존에 텍스트를 만들거나 이미지를 만들거나 고치거나 변형하고 이런 모든 것들을 자연화 기반으로 쉽게 만들어서 활용할 수 있다는 거죠.

[앵커]
통역기능은 어때요?

[이승환]
통역기능도 우리가 AI폰이나 여러 서비스에서 탑재되고 있는데. 사실 삼성이 가장 먼저 이 서비스들을 휴대폰으로는 먼저 했는데. 유사한 기능의 서비스들은 그전에도 많이 있어왔습니다. 예를 들어서 가장 최근에 제가 경험했던 게 뭐냐 하면 컨퍼런스 가서 발표를 했더니 제가 한글로 발표를 했는데 듣는 분들은 미국분이세요. 그런데 바로 제 옆 화면에 제가 하고 있는 한국말들이 전부 다 실시간 번역으로 보여주는. 영어 텍스트가 그대로 올라오게 되고 그리고 한편에서는 제 슬라이드가 보여지고. 그것을 텍스트로 봐도 되고 그것들을 음성으로 바로 전환해 주는 인공지능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들으시는 분들은 바로 영어로 들으실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가 알게 모르게 저도 한 해, 한 해 빠르게 이런 변화들을 느끼고 있습니다.

[앵커]
얼마 전에 삼성도 AI 기능 휴대폰을 발표했잖아요. 어떤 차이가 있던가요?

[이승환]
삼성 같은 경우 우리가 흔히 말하는 폴더블폰을 보면 상대방이 화면을 볼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한국말을 하고 있는데 이 한국말을 바로 미국분이 있으면 실시간으로 영문으로 나가기 때문에 영문으로 볼 수도 있고, 영문이 나간다는 얘기는 텍스트를 소리로 바꿀 수도 있거든요. 그러면 영어 소리로도 바꿀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에 출시된 아이폰에서 한글 지원은 당장은 안 된다고요, 통역에서요?

[이승환]
당장은 안 되고 영어로 먼저 지원이 되고 한글이나 다른 나라 언어들은 차근차근 순차적으로 해서 아마 내년 정도로 넘어갈 것 같습니다.

[앵커]
그때 업그레이드를 해야 되는 건가요?

[이승환]
우리가 보통 업데이트 할 때 확인을 누르세요라고 오잖아요. 그런 식으로 업데이트를 확인하면 됩니다.

[앵커]
지금 아이폰16인가요? 아이폰16 가격이 되게 올랐겠죠. 기능 대비해서 가격이 너무 많이 오른 것 아니에요?

[이승환]
가격이 계속 떨어진 적은 없었고요. 항상 계속해서 올라갔는데요. AI 기능들을 추가하게 되면서 우리가 AI 기능을 쓸 때 흔히 말하는 기기 안에 있는 완전히 있는 AI가 있고요. 이것은 추가적으로 제가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되는데 아마 애플 입장에서는 이 AI로는 부족할 때 다른 AI 힘을 빌리는 이런 기능들이 있는데 예를 들면 오픈AI 기능을 써야 되는 경우에는 비용을 따로 내야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구조들을 고민을 같이 한 것 같습니다.

[앵커]
AI 기능이 더 많이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 더 발전하게 되면 앱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면서요?

[이승환]
실제로 올 초에 시제품 형태의 시범서비스가 나왔었는데. 독일에 있는 티모바일에서 앱이 없는 애플 폰이 나왔습니다. 보통 휴대폰 쓰시면 앱이 굉장히 많잖아요. 앱이 아예 없고요.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제가 촬영을 마치고 나가서 집까지 가는 데 몇 분 정도 걸리는지 계산해 주고, 내 아내한테 내가 언제쯤 도착할 거라는 것을 메시지를 보내주고 우리가 저녁에 먹기로 했던 그 식당에 그 시간에 맞춰서 예약을 해 줘, 그러면 우리는 벌써 앱을 지도앱도 열고 메시지 보내야 되고 또 식당 앱에 가서 예약도 해야 되잖아요. 이런 앱들을 여태까지는 개별적으로 구동했는데 AI라는 것이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다 대행을 해 준다는 거죠.

[앵커]
그러면 궁극적으로는 앱이 없어질 수도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나요?

[이승환]
한꺼번에 이 모든 것들이 한순간에 생겨나지는 않을 테니까. 왜냐하면 중간중간에 결제 같은 것을 해야 된다거나 할 때는 사업주들끼리 간에 논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이슈가 있긴 하겠지만 분명히 서비스가 진화하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애플뿐만이 아니에요. 화웨이도 새 제품을 내놓았는데 두 번 접는 휴대폰을 내놓았다면서요? 어떤 스마트폰입니까?

[이승환]
우리가 한 번 접는 스마트폰은 삼성에서 많이 내놨는데. 접는 기술이 굉장히 중요한 기술력이었기 때문에. 한 번 접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기술력인데. 삼성이 먼저 이 기능들을 구현을 했죠. 그런데 이번에 화웨이가 이걸 두 번 접는 걸 세계 최초로, 기대감으로는 삼성이 먼저 하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는데, 삼성도 지금 계획하고 있고 서비스의 안정성이나 여러 가지 이슈들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데 이 기술을 먼저 화웨이가 발표하니까 굉장히 놀라게 된 거죠. 그만큼 기술 격차가 많이 좁아진 게 아닌가.

[앵커]
직접 가보지는 못하셨어도 저렇게 유튜브로 공개가 됐잖아요. 어떻습니까, 보니까?

[이승환]
실제로 봤을 때 저것을 쓰게 되면 저도 예를 들면 휴대폰도 따로 있고 태블릿도 따로 있고 노트북도 따로 따로 쓰고 있는데 저걸 펼치게 되면 태블릿 사이즈까지 돼요. 그러니까 두 가지 용도를 한꺼번에 쓸 수 있는 기기로 굉장히 편하게 쓸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

[앵커]
그런데 가격이 우리 돈으로 약 380만 원이라고 하던데 이렇게 비싼 이유는 기술력이 많이 들어갔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이승환]
말 그대로 지금 휴대폰 화면은 예를 들어서 액정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인지하기 편하게 유리같지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접는 휴대폰은 유리로 만들 수 없거든요. 완전히 다른 소재의 강화된 플라스틱 변형된 소재들을 써야 되고 접는 부분에 힌지라고 새로운 소재나 기술들이 들어가야 되거든요. 그리고 그때그때마다 소프트웨어 성능들이 달라지기 때문에 발열을 체크한다거나 여러 가지 이슈들을 동시에 고려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드는데. 우리가 보통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저 기기들을 엄청나게 많이 만들면 단가가 떨어질 수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접는 휴대폰의 비중은 한 1.5%밖에 되지 않아요. 그러니까 엄청나게 많이 만들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게 들어가는 면도 존재합니다.

[앵커]
애플은 AI에 승부를 거는 것 같고 화웨이는 지금 두 번 접는 폰으로 승부를 거는 것 같은데. 300만 대 정도 예약을 받았다는 거예요, 화웨이 측에서. 어떻게 봐야 돼요?

[이승환]
이게 세계 최초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걸 쓰게 되면 굉장히 편하겠다라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같은 맥락이 있거든요. 휴대폰과 태블릿을 하나의 기기로 정말 쓸 수 있겠구나라는 기대감도 있고, 그 안에 보면 중국에 애국 소비라는 표현도 쓰고 있는데 굉장히 많은 인구가 있기 때문에 그런 이슈도 존재하고. 가장 먼저 나왔기 때문에 주목받는 부분도 있고. 여러 가지 요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저렇게 펼쳤더니 정말 태블릿 PC 같네요. 두 번 접는 스마트폰에 AI 기능은 없나요?

[이승환]
우리가 알고 있는 간단한 기능 AI들은 들어가 있는데 먼저 논의했던 애플 같은 그렇게 아주 고급 기능의 AI 기능은 현재는 들어가 있지 않은데 화웨이도 AI폰을 지금 역량을 가지고 있거든요. 폰을 출시한 경험도 있고. 아마도 저 폰을 쓰다가 나중에 AI 기능은 소프트웨어로 업데이트를 받을 가능성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저 접는 폰 이야기가 나왔으니까요. 삼성도 접는 폰 만들고 있고 또 두 번 접는 폰도 계획하고 있고. 애플도 접는 폰 만들다고 하던데요.

[이승환]
맞습니다. 계획을 하고 있죠. 그러니까 3개 사업자의 방향을 보면 다 접으려고 하고 있고 다 AI를 넣으려고 하고 있고. 각각 어떻게 보면 시작은 다르게 왔지만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화웨이는 애초에 통신장비를 제조했던 제조기업이고, 그리고 잘 아시겠지만 애플은 제조 기지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소프트웨어 역량이나 디자인 역량을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었잖아요. 삼성은 두 가지를 같이 가지고 있고.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따로따로 왔던 길들이 지금 같이 모이고 있는 거죠, 융합해서. 우리가 지금 이 경쟁이 하드웨어랑 소프트웨어 융합 경쟁으로 가고 있다는 면목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3개 회사가 더 경쟁을 벌일 건데. 누가 승자가 될까요?

[이승환]
결국에는 사용자 경험으로 승부가 나겠죠. 우리가 아무리 예를 들어서 화면이 넓어진다고 하더라도 접는 부분에서 눈이 거슬리거나. 그런데 사실은 우리가 AI를 써봤더니 기대하고 있던 만큼의 AI 수준이 아니거나.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것들을 원활하게 해 줬을 때 우리가 만족감을 느끼는 거잖아요. 그 모든 것들은 사용자의 경험으로 다 판단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사용자 경험, 쉽게 말해서 소비자의 선택입니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이승환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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