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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 “폴더블폰·자동차용 초박막 글라스 설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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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필로(대표 박정수) 연구원이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보호용 초박막 글라스(UTG)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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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판 유리 전문업체인 ㈜필로(대표 박정수)는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보호용 초박막 글라스(UTG)와 자동차 디스플레이용 3차원(3D) 글라스를 양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두께 1㎜ 이하의 박판 글라스 설비 및 제품 제조 업체로 지난해 5월 설립됐다.

필로는 파이어 폴리싱과 3D 글라스 성형 등에 특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파이어 폴리싱(Fire Polishing) 기술은 글라스 절단면을 화염(flame)에 접촉시켜 녹인 후 열처리함으로써 절단 과정에서 발생한 절단면의 미세 균열과 잔류 응력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기존 식각 공정에 의한 미세 균열 제거 방식보다 유리가 잘 깨지지 않고 제조 수율을 높이는 게 가능하다. 특히 17인치 이상 대면적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UTG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3D 글라스 성형은 글라스의 열 변형 속도를 제어해 3D 성형 후에 남아있는 응력을 소멸시킴으로써 제품 특성과 양산성을 향상시키는 공정이다. 회사 측은 “글라스의 열적 특성을 이용해 글라스에 존재하는 미세 균열을 제거해 글라스와 금속의 접착 강도를 극대화한 이종 소재 접합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디스플레이용 보호유리 제조 공정에 적용 가능하며 고정밀 제품 특성과 기존 공정 대비 10배가량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이 같은 복합기능 설비를 구축, 제품 양산 테스트 중이며, 반도체 유리기판을 양산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수요자 평가 완료 시 양산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종 소재 접합 기술을 적용해 글라스와 금속 도전체의 계면 접착 특성을 개선한 접착 공정으로써 기판 파손, 단선 등과 같은 어려움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으며 올해 말까지 양산공정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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