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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앵커칼럼 오늘] 어떤 동맹, 동병상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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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아무것도 아니야. 사내도 아냐! 넌 장난감 원숭이야!"

죄수들을 싣고 가던 트럭이 뒤집힙니다. 쇠사슬에 손목이 함께 묶인 흑백 두 죄수가 탈출합니다.

둘은 물과 기름 같습니다. 걸핏하면 주먹다짐을 벌입니다.

그래도 붙잡히지 않으려면 손잡을 수밖에 없습니다. 함께 진흙탕에 뛰어듭니다.

사자성어를 빌리면 '신뢰는 제쳐두고 이익만 따지는 관계'입니다.

떡갈나무는 사계절 한결같이 당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