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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일)

야당 "독도 지우기" vs 한덕수 "열등한 외교"[뉴스쏙: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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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 : 표준 FM 98.1 MHz

한국 축구대표팀, 오만에 3-1 승리…홍명보 '기사회생'


노컷뉴스

10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황인범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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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오늘(11일) 새벽에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오만에 3대 1로 이겼습니다.

황희찬의 선제골 이후 오만에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들어 손흥민과 주민규의 추가골이 터져 승리를 굳혔습니다.

1차전에서 '약체' 팔레스타인에 0-0 무승부에 그치며 위기에 몰렸던 홍명보 감독은 이번 승리로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하지만 '홍명보식 라볼피아나' 전술은 "이번에도 실망스러웠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후방부터 시작되는 짜임새 있는 공격 빌드업 작업은 없었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었습니다.

대정부질문서 '사도광산' 놓고 충돌


노컷뉴스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5차 본회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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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0일)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선 사도광산 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야당은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등재 논란을 두고 "강제성을 인정하지 않은 굴욕 외교"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여당은 강제징용 전시관 설치 등을 근거로 "한일 관계가 복원됐다"고 맞받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충암고 출신 군 요직 인사들과 국방부장관의 만남을 두고 이른바 '충암파' 논란이 제기되자,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실체가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른바 '독도 지우기' 논란을 두고 "독도를 분쟁 지역처럼 보이게 하는 것은 열등한 외교"라고 답했습니다.

또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계엄설'은 "황당무계한 정치선동"이라는 여당 주장에 "동의한다"고 답하면서 야당의 반발로 한때 소란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의료공백에 지역응급센터 중증 환자 '사망률 증가'


노컷뉴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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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사직으로 인한 의료공백 기간에 지역응급의료센터의 중증 응급환자 사망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윤 민주당 의원실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대 증원 등에 반발해 수련병원 전공의들이 사직한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지역응급의료센터의 중증환자 1천명당 사망자 수는 78.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7.0명보다 1.6명 늘었습니다.

중증 응급환자 '사망률 증가'와 함께 응급환자 진료차질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응급실 재이송 건수는 324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급증했습니다.

또 2차례 이상 재이송, 즉, 3곳 넘는 응급실을 돌아다닌 경우도 무려 83%나 증가했습니다.

김길중 전국공무원노조 소방 부위원장은 "현장에서 병원으로 전화를 돌리는데, 그 거부 건수가 너무 많다"며 "전화 뺑뺑이하고 현장에서 병원 재이송 건수를 합치면 월등히 많은 뺑뺑이 건수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尹 "건강보험 수가 대폭 인상" vs 의료계 "급한 건 일할 의사"


추석연휴를 앞두고 응급실 대란 우려가 커지자 윤석열 대통령은 "건강보험 수가를 올려, 의료인들의 헌신에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10일) 국무회의에서 "추석 연휴 전후 한시적으로 진찰료, 조제료 등 건강보험 수가를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는 평소의 3.5배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또 의대 교육환경 개선에 5조원을 투입하고 국립대 의대 교수를 3년간 천명 늘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의료계에선 "지금 당장 급한 건 환자를 진료하고 수술할 의사"라며 정부 대책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순직' 채상병 모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처벌해야"


노컷뉴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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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채수근 상병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쓴 편지를 통해 '해병대 전 1사단장이 처벌되기를 바란다'는 심정을 전했습니다.

채상병 어머니는 최근 순직 국군장병 유족회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1사단장이 혐의자로 밝혀져 처벌되기를 바라고 또 바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부하 지휘관들에게 책임 전가만 하고 회피만 하려는 모습에 화가 치밀어 올라 견딜 수가 없다"고 괴로움을 호소했습니다.

이는 유족이 임성근 해병대 전 1사단장을 무혐의로 불송치 한 경찰 수사 결과에 이의를 신청하고, 윤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에서 "수사가 잘 됐다"고 입장을 밝힌 뒤 작성된 것입니다.

안세영 손 들어준 문체부…"횡령·배임 가능성 있어"


노컷뉴스

이정우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이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안세영 사태' 관련 배드민턴협회 사무 검사 및 보조금 점검 상황 중간발표를 하고 있다. 지난달 문체부는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를 착수한다"며 "이번 조사는 국민적 의혹이 남지 않도록 엄정하고, 어느 한쪽에 편향됨 없이 공정함을 원칙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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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가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중간조사 브리핑을 통해 협회를 작심 비판한 안세영 선수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문체부는 김택규 협회장이 정부 지원으로 셔틀콕 등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1억5천만원 어치의 후원 물품을 돌려받은 페이백 의혹과 관련해 횡령·배임죄 적용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은 "협회는 현재까지 파악된 상황만으로도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면서 '횡령 및 배임 가능성'까지 제기했습니다.

문체부는 이와 함께 비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을 제한하거나 선수들이 지도자에게 복종하도록 한 배트민턴협회 규정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 몽블랑 조난' 한국인 2명 '시신' 발견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몽블랑을 등반하다 조난한 한국인 2명이 연락이 끊긴 지 사흘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프랑스 구조 당국은 10일 낮 1시 10분쯤, 몽블랑 정상에서 100m 떨어진 경사면에서 한국인 시신 2구를 발견했습니다.

몽블랑은 높이 4807m로, 알프스산맥의 최고봉입니다.

사망자는 50대 남성과 40대 여성 산악인으로 등반 뒤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들과 함께 실종됐던 이탈리아 산악인 2명 역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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