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하락세, S&P500·나스닥 상승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엔비디아, AMD,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혼조 마감했다. /AP.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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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우지수 기자] 뉴욕증시가 기술주 위주로 저가 매수가 늘어나면서 혼조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92.63포인트 포인트) 내린 4만736.96로 폐장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5%(24.47포인트) 오른 5495.52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지수는 0.84%(141.28포인트) 상승한1만7025.88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는 부동산(1.77%), 임의소비재(1.39%), 정보기술(1.23%), 헬스케어(0.45%), 유틸리티(0.44%) 등은 상승했지만 에너지(-1.92%), 금융(-0.9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시장은 11일 발표 예정인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2일 발표될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주목했다.
또한 투자자들은 이달 17~18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주시하고 있다. 금리 인하가 예상돼 인플레이션이 둔화한다면 시장은 안도하겠지만, 반등 조짐이 나타날 경우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가 고조되면서 시장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1.53% 오르며 나스닥지수, S&P 500 지수를 끌어올렸다. AMD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3.39%, 2.09% 뛰었다.
이날 브렌트유는 석유 수요 위축 등 우려로 2년 9개월 만에 70달러선 밑으로 떨어졌지만 기술주 강세가 주요 지수 하락을 막았다. 은행주는 힘을 쓰지 못했다. JP모건은 이날 내년 순이익 이익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발표하면서 5.19% 급락했다.
MRB 파트너스 글로벌 전략가 필립 콜마는 이날 "오늘은 방어적인 순환매가 과도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여름이 지나 변동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10일 오후 9시 열리는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TV토론도 주목하고 있다. 각 후보의 정책에 따라 시장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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