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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멜론 DJ플레이리스트 스트리밍, 올해 21억회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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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삼성역 K-POP LIVE 대형 전광판을 통해 소개된 DJ플레이리스트 관련 멜론 데이터랩의 콘텐츠.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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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의 DJ 플레이리스트가 올해 들어 21억회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국내외 아티스트의 자랑스러운 기록과 유의미한 성적을 월별로 분석하고 기록하는 '데이터랩(Data Lab)'을 통해 멜론DJ 이용자들이 20년 동안 완성시킨 DJ플레이리스트 관련 대표적 데이터를 11일 공개했다.

멜론 내 DJ플레이리스트는 '멜론DJ'로 활동중인 이용자들이 생성한다. 멜론DJ는 파워DJ와 일반DJ로 구성되며, 음악을 사랑하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DJ 신청과 승인 절차 이후 자신이 직접 만든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하여 일반DJ가 될 수 있다. 여기에 일반DJ가 음악 전문성을 보유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플레이리스트를 제작하면 내부심사를 통해 파워DJ로 승격되며 소정의 활동비까지 지원 받는다.

현재 멜론에서 활동 중인 DJ는 총 2만4396명이며, 이 중 파워DJ는 113명이다. 파워DJ들은 1만8313개의 플레이리스트를, 일반DJ들은 16만7086개의 플레이리스트를 제작해 총 18만5399개의 DJ플레이리스트가 있으며, 여기에는 1053만 곡 이상이 담겨 있다.

DJ플레이리스트 서비스 누적 기준으로 멜론DJ에게 가장 많은 '픽'을 받은 아티스트로는 아이유가 선정됐다. 아이유의 음악은 9160명의 DJ가 9만회 이상 플레이리스트에 수록했으며 특히 '밤편지'는 2462명의 DJ가 4000개의 플레이리스트에 담으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어 같은 기준 가장 많은 DJ플레이리스트에 수록된 노래는 뉴진스의 'Hype Boy'인 것으로 집계됐다. 2047명의 DJ가 4556개의 플레이리스트에 포함시킨 것이다. 이 곡은 2022년 발매됐지만 2023년 멜론TOP100 차트 10위권에 가장 오랜 시간 머문 곡으로 화제를 모은 데 이어 DJ플레이리스트에서도 주목 받으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해외 음악 중에서는 Ed Sheeran의 'Shape of You'가 1946명의 DJ에 의해 3267개의 플레이리스트에 수록되어 가장 인기 있는 팝 트랙으로 나타났다.

2024년 첫날부터 8월 중순까지의 스트리밍 실적은 361만명의 이용자가 17만개 이상의 DJ플레이리스트를 통해 83만곡 이상 감상했으며, 총 재생 횟수는 21억회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올해 DJ플레이리스트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곡은 드라마 '사내맞선' OST인 멜로망스의 '사랑인가 봐'이다. 이 곡은 MMA2022에서 베스트 OST 부문을 수상했으며 대학 축제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김선경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콘텐츠기획운영그룹장은 "멜론의 DJ플레이리스트는 음악 애호가들의 취향을 공유하고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는 대표적 서비스로 자리하고 있다"며 "이번 데이터랩의 통계는 멜론 DJ플레이리스트가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며 이용자들의 음악 소비 패턴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최우영 기자 you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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