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항저우 글로벌 본사 캠퍼스 C구역, 한국 언론에 첫 공개…구글 안 부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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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그룹이 한국 언론에게는 처음으로 올해 5월10일 오픈한 ‘C구역’을 오픈했다. C구역 투어를 담당한 알리바바 관계자는 이곳의 알리서클을 대표적인 상징물로 꼽았다. 이곳은 98.45만㎡ 규모로, 알리바바 홀딩스 그룹과 AIDC 그룹(알리익스프레스, 알리바바닷컴 등)이 위치해 있다. C구역에는 현재 약 3만명이 근무 중이다.
알리바바는 현재 전 세계에 수백 개의 캠퍼스와 사무실을 두고 있다. 올해 3월31일 기준 전 세계 직원 수는 약 20만명 이상이다. 본사는 저장성 항저우시 위항구(浙江省 杭州市 余杭区)에 있다. 전체 면적은 약 400만㎡로 중국 내 캠퍼스 중 가장 큰 규모다.
지난 4일(현지시각) 둘러본 알리바바 시시 캠퍼스 중 한 곳이기도 한 C구역은 구글 본사 부럽지 않은 최신식 시스템들을 한자리에 모아놓아 눈길을 끌었다. 시시 캠퍼스는 정확히 A-B-C구역으로 나뉘는데, A·C구역은 알리바바그룹 및 주요 관계사 사무 공간으로 쓰인다. B구역에는 중국의 다양한 스타트업·벤처기업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공중에서 C구역을 내려다보면 모든 건물이 원형으로 연결돼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른 바 알리서클(阿里环)이다. 이동 및 교류를 위한 순환 동선이 직원들을 위해 형성돼 있다. 7개 빌딩을 잇는 약 800미터 길이의 순환 통로인 알리서클은 총 3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층마다 다른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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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후이(宇辉)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그룹 AI 비즈니스팀 직원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C구역의 아트리움 계단”이라며 “일이 바쁘거나 운동할 시간이 없을 때, 가끔 저녁 식사 후 12층까지 계단으로 걸어 올라가는데 간단하고 빠른 운동을 하는 것에 더해 각 층의 다른 부서와 팀들이 어떤 일에 집중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이렇게 하면 기분 전환도 하고, 다음 업무에 집중도 더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캠퍼스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 회의, 스마트 레스토랑 등 일련의 스마트 오피스 시스템이 구현돼 있다. 예컨대 곳곳에 놓인 자판기는 얼굴 인식만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었다. 직원 출입구 역시 얼굴 인식만으로 손쉽게 오다닐 수 있었다. 알리바바는 자사의 AI 기술을 활용해 이러한 시스템을 구현했으며, 이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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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통로, 소방 통로, 고온 지점 등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을 중심으로 순찰하며, 주요 임무는 위험 상황을 빠르게 감지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다.
현재 공원에서는 안전을 위해 마른 개울에서 놀기, 나무 오르기, 울타리 넘기 등의 위험한 행동이 금지돼 있다. 만약 누군가 위험한 행동을 하거나 다치는 모습을 발견하면 로봇 경찰이 즉시 보안센터에 신고한다.
신고를 받은 보안센터는 1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하여 상황을 파악하고, 3분 이내에 안전 요원을 출동시켜 구조를 진행한다. 또한, 직원이나 방문 허가를 받지 않은 사람이 공원에 들어오면 로봇 경찰이 즉시 감지해 보안팀에 알리고, 보안팀은 즉시 출동해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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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직원들을 위해 각종 편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직원들의 행정 서비스에 대한 요구를 중심으로 24시간 운영되는 1818 핫라인, 내부 및 외부의 작은 로봇, QR코드를 스캔해 연결되는 서비스 등 여러 가지 제품을 갖추고 있다.
직원들은 내부 및 외부의 작은 로봇에게 캠퍼스 내에서의 업무 및 생활 관련 질문을 할 수 있다. 해당 문의를 로봇이 해결할 수 없는 경우, 각 질문은 서비스 요청서로 작성돼 관련 서비스 직원에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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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습지 특성과 자연 생태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생태 연못을 조성하고, 3만㎡ 이상의 정화 기능을 가진 호수 습지를 건설했다. 또한 ‘스펀지 도시’ 설계를 통해 빗물 회수 및 정화 이용을 실현해 자연과 인문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생태 시스템을 형성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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