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창업청' 설립이 이제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핵심 공약 중에 하나인 부산창업청이 최근 행정안전부를 심의를 통과했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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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타당성 검토를 거친 창업청 설립 계획을 올해 6월 말 행안부에 제출해 지방 출연기관 설립 협의를 요청했으며, 행안부는 지난 4일 지방출자출연기관설립심의위원회를 열어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신규 설립에 대해 심의·의결하고 '동의'의 심의 결과를 공식적으로 통보했다.
시는 행안부가 중앙행정기관과 명칭이 유사하다는 사유로 '창업청'에 대한 명칭 변경을 권고함에 따라, 부산창업청의 명칭을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하 창투원)'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시는 행안부의 협의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출연기관 설립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조례 제정에 본격 착수한다. 이날부터 10월 1일까지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 및 운영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입법예고를 실시한다.
'창투원'은 부산 및 동남권 지역의 경제 활력을 되찾기 위한 혁신의 중심 기관으로, 기술 창업 지원과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창업 지원 정책 기획, 창업지원사업 평가 및 성과분석, 펀드 운용 및 투자 등 지역 창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역할을 해, 부산이 글로벌 창업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창투원' 설립에 대한 시민과 기업인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으며, 특히 기술 창업 지원 전담 기관의 설립이 지역 경제의 혁신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으로 블록체인, 항만·조선 분야 등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해 기술 창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라며 "금융중심지 부산의 장점을 활용해서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모펀드를 확충하고 지역에서 성공한 거대 신생 기업(유니콘 기업)을 배출해, 부산을 아시아 상위(TOP)10 '글로벌 창업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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