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반려견순찰대'가 반려견과 함께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일대를 순찰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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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지난 6월 1일 선포식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부산반려견순찰대'의 3개월간 성과를 발표했다.

부산반려견순찰대는 최근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에 따라 반려견 산책 활동에 순찰 임무를 접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참여형 치안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는 올해 7개 자치구(금정, 해운대, 동래, 수영, 남, 부산진, 사상)에서 총 238개 팀(신규 160개 팀, 기존 78개 팀)으로 구성된 순찰대를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운영했다.

그 결과 112 긴급신고 39건, 120 생활불편신고 191건 등 총 4876건의 순찰 활동을 해 순찰대가 '공공의 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밝혔다.

주요 신고로는 순찰 중 ▷길에 누워있는 주취자를 발견해 112 신고 후 경찰에게 인계한 사례 ▷생활폐기물 투기, 인도의 보행자 난간 파손, 중앙분리대 충격 흡수대 파손 등 120 생활불편신고를 통해 수리 조치된 사례 등이 있다.

순찰대는 일상적인 순찰 활동을 넘어 세계마약퇴치의 날(6.26.)을 기념해 시내 4곳(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 동래구 온천천, 사상구 르네시떼~사상역,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경찰관과 자율방범대, 유관단체가 합동으로 순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도 합동 순찰을 계획하고 있다.

순찰대는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지난 6월 10일과 11일 이튿날 해운대구복합문화센터에서 동래구, 해운대구, 금정구 지역의 신규 순찰대원들의 기초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김철준 시 자치경찰위원장은 "반려견순찰대를 더욱 활성화해 시민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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