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각)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자비어 브런슨 장군을 4성장군으로 진급하고 유엔사령부·한미연합사·주한미군사령관으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사진= 미국 육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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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주한 미군 사령관에 자비어 브런슨 장군이 내정됐다.

11일(현지시각) 미국 국방부는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브런슨 장군을 4성 장군으로 진급하고 유엔사령부·한미연합사·주한 미군 사령관으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통상 주한 미군 사령관은 4성 장군 중에서 임명되는데, 이번에는 3성 장군을 승진시켜 임명했다.

브런슨 장군은 현재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루이스·맥코드 합동 기지에서 1군단 사령관으로 근무 중이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브런슨 장군을 추천, 바이든 대통령이 재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인사는 폴 러캐머라 주한 미군 사령관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이뤄졌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2021년 7월부터 주한미군과 연합사를 이끌어왔다.

브런슨 장군은 상원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후 주한 미군 사령관으로 정식 부임할 예정이다. 그가 임명되면 빈센트 브룩스 전 사령관에 이어 두 번째 흑인 주한 미군 사령관이 된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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