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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일)

'아스널만 울상 아니다' 과르디올라도 걱정 태만...맨시티 핵심 DF, A매치서 부상→"오랫동안 잃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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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아스널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시티 역시 주전 수비수 나단 아케를 부상으로 잃게 됐다.

영국 '비사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타임즈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는 네덜란드와 독일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2차전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아케를 오랫동안 잃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케는 들것으로 옮겨졌고, 현재로서는 그의 상태가 어떤지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는 지난 1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A 2차전에서 독일과 2-2로 비겼다. 당시 아케는 선발 출전해 우측 풀백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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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가 이른 시간 먼저 웃었다. 전반 2분 골키퍼가 전방으로 한 번에 보낸 패스를 브로베이가 가슴으로 받아내 뒤로 보냈다. 이를 잡아낸 흐라벤베르흐가 뒷공간으로 킬러 패스를 찔러 넣었다. 레인더스가 빠르게 질주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아냈고,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선제골을 작렬했다.

독일이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전반 38분 데 리흐트의 패스 미스를 시작으로 운다브가 아크 정면에서 스하우턴의 공을 탈취한 뒤 곧바로 공격을 전개했다. 찔러준 패스를 쇄도하던 비르츠가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세컨드 볼을 운다브가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독일이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추가시간 안드리히가 중원에서 볼을 잡고 반대쪽으로 큰 전환 패스를 보냈다. 이를 쇄도하던 라움이 넘어지면서 크로스를 보냈고, 운다브를 거친 공이 반대쪽 포스트로 흘렀다. 키미히가 쇄도하며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전반은 독일이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네덜란드가 균형을 다시 맞췄다. 후반 5분 독일의 문전에서 양 팀이 서로 공의 소유권을 번갈아 가져가는 상황에서 브로베이가 집중력을 발휘해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몰고 들어갔다. 이후 내준 크로스를 둠프리스가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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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네덜란드는 웃을 수 없었다. 이날 아케가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아케는 전반 41분 볼을 컨트롤한 이후 스프린트하는 동작에서 홀로 몸에 이상을 느꼈다. 아케는 동료들의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에 누울 정도로 상황이 좋지 못했다. 결국 아케는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네덜란드는 팀버를 투입했다.

상황은 생각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 사커'는 "맨시티 사람들은 아케가 오랫동안 결장할 것으로 추정한다. 검사를 기다리는 동안 브렌트포드, 인터밀란, 아스널, 왓포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9월 남은 일정에 부재할 것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아케의 구체적인 부상 상황이 전해지지는 않았지만, 현지에서조차 낙관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있다. 우승 경쟁을 펼쳐야 하는 맨시티 입장에선 답답할 노릇이다. 여기에 최근 베르나르도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 등은 빡빡한 일정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맨시티는 내달 5일까지 3~4일 간격으로 7경기를 치러야 하는 스케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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