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메카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전담하는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뉴로메카는 미국 조지아공대(Georgia Tech)의 하세훈·김가희 교수 연구팀과 함께 5년 간 100억원 규모 공동 연구를 통해 의료보조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연구에는 뉴로메카와 함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참여하며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양방향 맞춤형 HRI(Human Robot Interaction), 의미론적 자율주행, 양팔 자율조작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뉴로메카와 국내 연구기관은 로봇 플랫폼과 제어 기반 기술 개발을 맡고, 조지아텍은 최신 로보틱스 AI 기술 적용을 위한 선행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뉴로메카는 모터와 감속기를 포함하는 부품부터 휴머노이드 로봇 완제품 전체를 직접 개발하고 생산까지 담당한다. 이를 통해 빠른 시일 내로 상용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료용 AI 휴머노이드 로봇은 병원 내에서 자율주행하며 의료인의 작업 보조를 할 뿐만 아니라, 환자 일상을 보조하고 정서적 교감과 심리 안정을 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실제 병원에서 실증 테스트를 통해 기술 안정화와 제품화를 추진할 계획으로 연세대의료원, 서울재활병원, 대전 을지대병원이 실증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향후 의료로봇 분야로의 진출을 중요한 목표로 설정하고 있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협동로봇이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이번에 개발되는 의료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이 현장에서 의료보건 종사자의 일상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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