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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무부장 '무역 갈등' EU 방문…전기차 관세 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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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EU 통상 담당 집행부위원장과 회담

뉴스1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6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열린 전인대 중 기자회견을 갖고 “자동차, 가전, 인테리어 등 오래된 소비재의 '이구환신'으로 소비 진작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4. 3. 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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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장관)이 전기차 관세 문제로 무역 갈등을 빚고 있는 유럽연합(EU)를 방문한다.

허융첸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2일 "왕원타오 상무부장이 조만간 유럽을 방문해 19일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통상 담당 집행부위원장과 회담을 열고 EU의 중국산 전기차 반보조금 사안에 대해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EU는 지난달 19일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기존 일반 관세 10%에 추가로 최대 36.3%p를 추가로 부과하는 내용의 확정 관세 초안을 발표했다.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상계관세율 부과는 내달 27개 EU 회원국의 투표를 거쳐 확정된다. 만약 EU 중 15개국이 이에 동의할 경우 11월부터 상계관세가 부과된다.

왕원타오 부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부과 저지를 위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은 EU 회원국들을 설득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8~11일에는 관세 부과에 찬성하던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를 베이징으로 초청했다. 산체스 총리는 방중 마무리 기자회견에서 EU가 관세 문제를 재고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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