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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앵커칼럼 오늘] '의사는 인간의 존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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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고 누추한 방에 아이가 앓아누웠습니다. 의사가 턱을 괸 채 지켜봅니다.

엄마는 탁자에 고개를 묻고 흐느낍니다. 아빠는 간절하게 의사를 응시합니다.

영국 화가 루크 필즈가, 테이트 미술관 설립자 헨리 테이트의 부탁을 받고 그렸습니다.

"살아오면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을 담아 달라."

필즈는 두 살배기 아들이 폐렴으로 숨을 거두기까지 사흘 밤을 보살펴준 의사를 떠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