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스타머 영 총리와 회담에서 최우선 의제
미 ATACMS 사용 반대하나 몇 주 내 허용 가능성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스톰 섀도우 미사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이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 깊숙히 공격하는데 동의할 전망이다. 2024.9.13. 출처 : @Maks_NAFO_FELLA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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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가 미국 이외의 서방 국가가 지원한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을 공격하는 것을 동의하기 직전이라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2일 보도했다.
NYT는 이 사안이 13일 미국을 방문하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담에서 최우선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영국은 이미 우크라이나가 영국이 지원한 스톰 쉐도우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군사 표적을 공격하는 것을 허용할 것임을 밝혀왔다.
그러나 영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가 함께 새 전략에 동참하고 있음을 과시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이 명시적으로 허용하기를 원한다. 미 당국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며 스타머 총리의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동의할 경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점령지를 사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미국 무기로 러시아 본토 깊숙이 공격하는 것은 꺼리고 있다. 이와 관련 미 정보당국은 미국 무기 사용을 허용하면 러시아가 이란을 지원해 중동 지역 미군을 공격하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 지원 육군전술미사일체계(ATACMS) 사용 문제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일 우크라이나의 허가 요청에 동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했었다.
최근 미치 매코넬 미 상원의 공화당 원내 총무 등 지도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과 달리 공격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해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2일 이례적으로 서방을 향해 구체적 경고를 했다.
그는 “이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와 전쟁하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분쟁의 핵심에 변화가 있음을 유념하고 우리에게 가해질 위협에 적절히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최근 미 당국자들에게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영토 점령이 러시아의 금지선이 과장된 것임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미국이 러시아 본토 깊숙한 표적 공격에 동의할 것을 촉구해왔다.
그러나 미 당국자들은 푸틴이 보복할 수단이 많음을 지적하면서 확전 우려가 없다는데 동의하지 않고 있다. 또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장거리 미사일 사용으로 전세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 미국은 재고가 부족한 ATACMS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충분히 지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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