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활동시절 태일.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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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혐의로 고소돼 아이돌그룹 NCT를 탈퇴한 가수 태일(30·본명 문태일)의 사건이 검찰로 넘어갔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13일 태일을 전날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김지혜 부장검사)에 배당됐다.
경찰은 지난 6월 피해자의 신고로 태일을 입건했으며 지난달 28일 소환조사했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소환조사 당일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태일이 팀을 탈퇴했다고 밝혔다. 이후 소속사와 NCT 멤버들은 SNS 팔로잉 목록에서 태일을 정리했다.
태일이 속했던 NCT 127은 지난 7월 정규 6집 'WALK'(워크)로 컴백했다. 태일은 오토바이 사고로 입은 부상 탓에 음악 방송 등 활동에는 모습을 비추지 않았지만, 음원 녹음 및 뮤직비디오 촬영에는 참여했다. 이어 지난 8월 3~4일 양일 간 열린 NCT 127의 8주년 팬미팅에도 참석했다.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 피소로 팀에서 퇴출되기 약 3주 전이었다. 태일은 2016년 NCT의 유닛 NCT U로 데뷔해 NCT와 산하 그룹 NCT 127 멤버로 활동했다.
태일은 성범죄 혐의와 관련해 별다른 해명이나 사과는 하지 않은 상태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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