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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BJ 세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나쁜 짓 절대 안 했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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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출처=BJ 세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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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인터넷 방송인이 BJ 세야(본명 박대세·35)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뉴스1 등에 따르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유튜브 및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유명 BJ가 12일 구속됐다. 해당 BJ는 박 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박 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씨는 지난해 지인 등과 자택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구속 송치된 조폭 출신 유튜버 김강패(본명 김재왕·33)의 집단마약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박 씨가 김 씨로부터 마약을 건네받아 함께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오전 11시쯤 법원을 나왔다. 그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다른 BJ와 집단 투약했나", "자수 이후에도 마약을 했나" 등 취재진 질문에 침묵을 지킨 채 자리를 떴다.

앞서 박 씨는 지난달 아프리카TV를 통해 김 씨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자 본인과는 무관하다고 부인한 바 있다.

당시 그는 "1년 6개월 전에 생방송에서 자백하고 경찰서에 다녀왔다"며 "그때부터 계속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 이후 나쁜 짓을 절대 하지 않았다. 최근까지 치료를 꾸준히 받아왔고 아직도 10월 1일 치료 예약이 돼 있다. (마약이) 살면서 제일 후회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박 씨 외에도 또 다른 아프리카 BJ와 이들 소속 엔터테인먼트 직원 등 20여 명의 마약류 투약 정황을 포착하고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투데이/장유진 기자 (yxx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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