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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尹 대통령 부부, 다문화가정 어린이 손 잡고 "행복한 한가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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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머니투데이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추석을 앞두고 지난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 반려견 새롬이, 써니와 함께 한가위 명절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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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분들과 정을 나누는 행복한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가위를 바라는 대국민 메시지를 담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한가위 명절 영상이 13일 공개됐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번 영상에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함께 인사를 전했다. 다양한 국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행복한 명절을 보내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겼다.

영상에서 윤 대통령은 "꽉 찬 보름달처럼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시길 바란다"며 "명절 연휴에도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군 장병, 경찰관, 소방관, 그리고 응급실을 지키고 계신 의료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뛰어주신 덕분에 밝고 희망찬 내일이 열리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과 풍요롭고 행복한 민생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추석에 이어 올해도 함께 영상에 등장한 김건희 여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나누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더 따뜻하게 보듬기 위해 마음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영상에는 윤 대통령 부부와 함께 12명의 다문화가정 어린이가 나온다. 중국, 베트남, 파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결혼이민자 부모를 둔 3∼11세 어린이들이다. 이 어린이들 중에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외국인 객원 해설가로 활동하며 지난해 다문화어워즈 대상을 수상한 아제르바이잔 출신 아마도바 라힐(35)의 딸 이아린양(3)도 있었다.

이번 영상은 지난 8일 1시간에 걸쳐 촬영됐다. 영상에는 대통령실을 찾은 어린이들이 입장하는 모습, 윤 대통령 부부와 처음 만나는 모습도 담겼다. 윤 대통령 부부의 반려견 '새롬이', '써니'와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롬이는 2022년 12월 입양해 새 가족이 된 은퇴 안내견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영상 촬영 뒤 어린이들에게 선물과 풍선을 나눠주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대통령실은 어린이들을 위해 전통 복주머니 가방에 대통령 캐주얼 시계와 발달장애 예술인들과 협업한 대통령실 기념품 문구류 등을 전달했다. 부모님들을 위해서는 발달장애 예술인의 작품이 그려진 국내산 실크 스카프를 준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는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구현'을 국정 과제로 두고 다문화가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 부부가 이번 영상을 통해 국정 운영 비전인 '따뜻한 정부, '따뜻한 동행'을 직접 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 부부의 이번 한가위 영상은 이날 대통령실 홈페이지와 SNS(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개된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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