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황금 같은 연휴를 앞두고 해외로 여행 떠나는 분들이 많아, 하늘길도 북적입니다.

이번 연휴에는 하루 평균 20만 명 넘게 인천공항을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지금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이현정 기자!

[기자]
네, 인천국제공항 제1 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후에도 공항은 북적거리는군요, 어떤가요?

[기자]
네, 공항에는 오후에도 이용객들의 발길이 계속돼, 보시는 것처럼 인산인해입니다.

추석을 앞둔 만큼 연인이나 친구보다는 가족끼리 모처럼 즐거운 추억을 쌓으러 나온 경우가 많아 보였는데요.

학교에 안 가고 부모님과 홍콩으로 여행을 떠나게 돼 들뜬 초등학생 여행객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장태건 / 충남 천안시 : 친구들이 공부하는데 여행 가니까 좀 더 좋고…. 친구들한테는 좀 미안하죠!]

[오은경 / 충남 천안시 : 오랜만에 가족과 명절도 보내지만, 추억도 쌓으려고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딤섬 먹고 싶고, 침사추이라든지 마카오 등 이색적인 곳을 구경하고 싶습니다.]

인천공항에서는 오늘 11만 8천여 명이 비행기를 타고 떠납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 엿새 동안 120만 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매일 20만 천여 명이 공항을 찾을 것으로 보여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역대 추석 연휴 가운데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는 11.8% 늘어날 걸로 예상됩니다.

최근 일본과 동남아시아로 떠나는 단거리 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실제로 공사가 지난달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이번 연휴에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로 응답자 31.1%가 일본을, 18%가 베트남을 꼽았습니다.

인천공항 이용객은 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 주 수요일, 가장 많을 전망입니다.

떠났던 여행객들이 돌아오면서, 이날 하루만 21만 2천여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공사는 사람이 몰리면서 사고가 나는 걸 막기 위해 안내와 보안검색 등 지원인력 560여 명을 배치하고,

24시간 풍수해 상황실을 가동해 태풍 같은 기상 악화에도 항공기 운항과 공항 운영에 차질 없도록 대비한다는 방침입니다.

오늘 공항을 찾을 예정이라면, 운항 정보와 기상 상황을 틈틈이 확인하시고 여유 있게 출발하셔야겠습니다.

또 길게 줄 서지 않고도 탑승 수속을 밟을 수 있는 '셀프 체크인 서비스'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 터미널에서 YTN 이현정입니다.

촬영기자: 홍덕태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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