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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시진핑도 못 살린 본토 증시…상하이 0.47%↓[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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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13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8% 하락한 3만6581.76에 거래를 마감했다.

엔고 여파에 수출주가 압박을 받으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연준이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포인트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단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 약세·엔화 강세가 진행됐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다음주 빅컷 가능성을 41%까지 올려잡았다. 이에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40.6엔까지 떨어졌다.

다만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기술주가 상승한 영향에 이날 도쿄증시에서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반테스트 등이 1% 넘게 뛰면서 지수 낙폭은 제한됐다.

중화권 증시에선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상승세를 지켜내지 못한 채 반락하면서 0.47% 내린 2704.08에 장을 마쳤다. 사흘 연속 내림세로 상하이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9% 넘게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약 10분 앞두고 0.7% 안팎의 상승 중이다. 가장 먼저 마감한 대만 가권지수는 0.49% 오른 2만1759.65에 장을 닫았다.

중국 당국이 경제 부양 의지를 거듭 내비치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 내수 및 투자 위축으로 쪼그라든 투심을 되살리는 데 고전하는 모습이다. 중국 관영 중앙TV(CCTV)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중국의 중앙, 지방 정부 관리들에게 중국의 연간 경제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3·4분기 적절한 경제정책 시행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올해 연간 경제 성장 목표를 약 5%로 제시하고 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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