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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외교부 "최선희 北 외무상 방러 동향 예의주시"… 푸틴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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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참석은 어려울 듯
한국일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지난 1월 모스크바 크렘린궁을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모스크바=AP·스푸트니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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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과 외교부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할 동향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최 외무상이 러시아를 찾는다면 지난 1월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이후 8개월 만의 방러가 된다.

최 외무상이 러시아를 찾게 된다면 오는 18일부터 2박3일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4차 유라시아 여성 포럼 참석이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2018년 3차 유라시아 여성포럼 개막식에 참석한 바 있어 이번 행사에서 푸틴 대통령과 최 외무상이 만날 가능성도 있다.

최 외무상이 내주 러시아에 간다면 오는 24일 미국 유엔본부에서 개회하는 유엔총회 참석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북 전문매체 미국의소리(VOA)는 제79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잠정 연설 일정에 따르면 북한은 기조연설에 최선희 대신 김성 대사를 내세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일반토의 마지막 날인 30일 연설한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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