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연희·안상수·김병연 4파전
지난 12일 오후 인천 강화군 풍물시장 앞에서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다음달 16일에 실시되는 강화군수 보궐선거 투표 참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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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6일 치러지는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나설 여야 후보가 결정됐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3일 박용철(60) 전 인천시의원을 강화군수 보궐선거 후보로 의결했다. 박 전 시의원은 지난 9, 10일 책임당원 투표 6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40%를 합산하는 방식의 1차 경선에 이어 같은 방식의 2차 경선도 통과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일 한연희(65) 강화미래발전운동본부 대표를 후보로 공천했다. 경기도 수자원본부장, 평택시 부시장 등을 지낸 한 대표는 지난 2018년과 2022년 지방선거에 이어 세 번째 도전이다. 앞서 두 번은 지난 3월 지병으로 별세한 유천호 강화군수에 밀려 낙선했다.
한편 안상수(78) 전 인천시장은 전날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안 전 시장은 "당내 후보 경선 과정이 투명하게 관리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며 " 당선되면 즉시 복당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무소속 김병연(52) 인천시교육청 시민감사관을 포함해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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