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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가족 볼 면목 없어"...밀린 월급에 깊어지는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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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거나 여행 갈 생각에 들뜬 분들도 많겠지만, 그리 달갑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몇 달째 임금을 못 받은 노동자들은 가뜩이나 돈 들어갈 곳이 많아지는 연휴가 오히려 걱정이라고 말합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0년 넘게 건설 현장에서 기중기를 몰아 온 A 씨는 다가오는 한가위에 한숨이 나옵니다.

지난 4월부터 구청에서 발주한 복합센터 공사를 맡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