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무더위 속 비 또는 소나기…풍랑특보 확대·강화

가을이 오기는 커녕 나날이 더워지고 있습니다.

연휴 둘째날인 오늘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어제 폭염특보가 확대, 강화되면서 이제 충청이남지방과 더불어 경기남부지역까지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오늘 낮기온 서울 31도, 대전과 광주 34도까지 올라서요.

이맘때 평년 기온을 5도가량 크게 웃돌겠습니다.

태풍에서 불어드는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과 제주도는 오늘과 내일에 걸쳐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제주 산간 지역에 150mm 이상, 울산에도 100mm가 넘는 폭우가 집중되겠고요.

그 밖의 전국에는 요란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특히 영남 해안과 제주도에는 시간당 30mm에 달하는 물벼락이 예상되니까요. 안전 사고 없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풍랑특보가 확대, 강화됐습니다.

오늘 바다의 물결이 최고 6m까지도 예상되는 만큼 배편 이용하는 분들은 사전 운항 정보를 잘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연휴 기간 내내 비나 소나기 소식이 잦겠고요.

낮과 밤 가리지 않는 더위도 계속됩니다.

그래도 추석 당일에 소나기가 지나고 나면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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