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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T1의 승리공식 '제우스' 최우제, "기회 잡아 기뻐, 또 우승에 도전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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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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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T1에게는 말 그대로 구세주나 다름없었고, KT에게는 마른 하늘의 날벼락 같은 존재가 됐다. '제우스' 최우제와 '비디디' 곽보성, 두 선수 모두 눈부신 활약으로 4번 시드 결정전을 명승부로 만들었지만, 승리의 여신은 '제우스' 최우제의 손을 들어줬다.

T1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LCK 대표 선발전 4번 시드 결정전 KT와 경기에서 쫓고 쫓기는 풀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3-2 승리를 거뒀다.

KT는 ‘비디디’ 곽보성이 분전했지만, ‘제우스’ 최우제의 캐리력이 결정적인 순간 승부를 가르는 결과를 만들어내면서 T1이 결국 LCK 4번 시드를 거머쥐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가장 돋보였던 이가 '제우스' 최우제였다. 불과 이틀 전 디플러스 기아(DK)와 경기에서 실수를 연발하면서 무너졌던 '제우스'가 아닌 전성기를 방불케하는 매서운 경기력으로 '제우스' 최우제는 빛을 발하면서 다시 한 번 T1의 승리 공식을 경기력으로 증명했다. 맞 상대였던 '퍼펙트' 이승민은 그라가스를 잡아 '베릴' 조건희와 협력 마크를 했던 4세트를 제외하고 상대가 되지 못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최우제는 "디플러스 기아전에서 실수를 너무 많이 해서 좋은 기회를 많이 놓쳤던 것 같아 마음이 안 좋았다. 결국 또 이렇게 진출하게 돼 너무 다행"이라며 롤드컵 4번시드 결정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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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 임한 마음가짐에 대해 "디플러스 기아전을 할 때는 정말 무언가 지면 안된다는 압박을 개인적으로 심하게 의식했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어느 정도 내려놓고 마음 편하게 하면서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최우제는 "위태위태하게 어떻게 보면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결국 이렇게 기회를 잡았다는 건 이제는 다른 팀들과 동등한 위치에 다시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우리가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면 또 우승에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된다"며 세 번째 임하는 롤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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