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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구글, '제미나이' 음성 채팅 안드로이드에서 무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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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AI타임스

(사진=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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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음성 기반 인공지능(AI) 채팅 서비스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를 모든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오픈AI가 고급 음성 모드를 아직 완전히 출시하지 않은 가운데, 선제적으로 서비스에 나선 것이다.

더 버지는 13일(현지시간) 구글이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음성 명령을 통해 제미나이와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하는 '제미나이 라이브' 기능을 무료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지난달 구글 '픽셀 9' 시리즈 출시 행사에서 처음 소개됐다. 처음에는 유료 사용자에게만 제공됐지만, 이제 안드로이드에서 제미나이 앱이나 오버레이를 사용하는 모든 사용자에게로 범위가 확대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음성으로 질문을 하거나 AI의 응답을 중간에 끊고 질문을 던질 수 있다. 또 다양한 옵션 중에서 목소리를 선택할 수 있으며, 맞춤 설정으로 상호 작용을 제어할 수 있다.

제미나이 라이브를 사용하려면 앱이나 오버레이의 오른쪽 하단에 있는 새로운 파형 아이콘을 탭하면 된다. 마이크가 활성화돼 사용자가 음성으로 질문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에는 제미나이의 답변을 일시 정지하거나 대화를 종료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어, 사용자가 상호작용의 흐름을 직접 제어할 수 있다.

현재는 영어만 지원하지만, 향후 언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iOS에도 이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https://twitter.com/i/status/1834269227118924098

한편, 오픈AI는 7월말부터 일부 사용자에게만 'GPT-4o'의 고급 음성 모드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음성 기능이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요구하기 때문에, 충분한 컴퓨터 성능이 확보되지 않아 정식 출시를 지연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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