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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이슈 최저임금 인상과 갈등

전종덕 "농촌진흥청 비정규직 최저임금에도 임금불용액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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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처우 개선에 노력 안 한 것"

연합뉴스

축사하는 전종덕 당선자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좋은공공병원운동본부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하자센터에서 연 출범식에서 진보당 전종덕 당선자가 축사를 하고 있다. 2024.5.25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농촌진흥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는데도 쌓여있는 임금 불용액이 지난 3년간 5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진보당 전종덕 의원이 16일 공공연대노조에서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농촌진흥청의 임금 불용액이 2021년 8억5천700만원에서 2022년 10억4천200만원, 2023년 31억8천200만원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인건비에서 사용하지 않고 남은 임금 불용액이 늘어났지만, 무기직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매월 실수령액이 최저임금에 가까운 저임금 노동자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공무직 노동자 급여명세서를 보면 월 기본급이 189만8천440원으로 최저임금 수준이다. 올해 기준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 실수령액은 월 186만원 정도라는 게 전 의원의 설명이다.

전 의원은 "공공기관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저임금과 생활고에 시달리게 하는 것은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에 그 어떤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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