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9 (목)

이슈 주목받는 블록체인 기술

트럼프 2차 암살 시도, 이번엔 비트코인 시세 덤덤… 이번주 미 9월 FOMC, 금리인하폭 촉각 [주간블록체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최천욱 기자] 최근 미국 대선에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 시세가 이번주 박스권을 뚫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간) 진행된 민주당의 해리스 후보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간의 TV토론이후, 미 주요 언론들의 여론 조사 결과는 해리스가 3~4%p 격차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결과는 비트코인 시세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분야는 트럼프 수혜 종목으로 시장에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로이터는 트럼프가 지난 7월 “비코인을 절대 팔지 말라. 당선되면 미국 정부는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유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지만 해리스는 아직 암호화폐에 대한 정책적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음을 상기시켰다.

이런 가운데 15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 소재 트럼프소유 골프장에서 트럼프에 대한 2차 암살 시도가 있었다는 소식이 보도됐지만 비트코인 시세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은 모습이다. 2개월전인 지난 7월 지난 1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트럼프의 야외 유세도중 발생한 총격 피습 사건 당시엔 비트코인 가격이 단숨에 3%이상 급등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했었다.

16일 오전 8시30분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5만9232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6만달러가 무너진 모습이다. 같은 시각 국내에선 7909만원을 기록중이다.

이번 주는 미 대선 이슈를 잠시 뒤로하고, 18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9월 기준금리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현재로선 9월 금리 인하는 거의 확정적이다. 시장의 관심은 인하폭이다. 0.25%p인지 0.50%p인지에 따라 경기후퇴(Recession)에 대한 시장의 인식이 결정될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지난주 미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2021년 2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상승률인 2.9%과 비교해서도 0.4%p 하락한 것으로 시장예상치인 2.6%를 하회하는 것이다.

미국의 금리 인하폭이 클수록 비트코인 시세는 더 강하게 분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시장의 관측이다. 다만 그렇다고 비트코인이 박스권을 뚫을 정도의 동력을 갖게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유보적이기 때문에 5만5000~6만5000달러의 박스권내 행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다음은 국내 가상자산관련 업계의 주요 소식이다.

금융당국이 이달 중 가산자산위원회를 출범할 계획이다. 2단계 입법 등 현안 문제를 논의하고 그에 따른 결과의 반영 유무를 판단할 예정이다. 당국은 또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을 첫 현장점검 대상지로 선택했는데 강도 높은 검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김병환 금융위원장 “가상자산위원회 출범…관련 현안 논의”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달 중 가상자산위원회를 출범해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정해지는 결과를 정책에 반영할지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근거를 두고 구성되는 가상자산위원회에서는 위원장인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과 전문가들이 가상자산이용자 보호법 정책 관련 2단계 입법,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법인 실명 계좌 발급, 투자자 보호 등 현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관련해 “어디까지가 투자자 보호인지 갖고 있다기보다는,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에 관한 논의를 시작해보자는 취지다”고 말했다.

◆ 가상자산 거래소 첫 현장검사 ‘빗썸’…어베일, 1300% 넘는 ‘상장빔’ 발생

금융감독원이 이달 초 가상자산 원화마켓 거래소 2곳을 검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첫 현장검사 대상으로 빗썸을 선정했다.

추석 이후 현장조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인데 법규상 의무 준수의 적정성, 자율규제 준수 등 중점 검사항목을 중심으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준수 여부, 이용자보호 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시장 점유율을 고려하면 빗썸보다는 업비트가 첫 타자가 될 것으로 시장은 예측했는데 7월 19일 가상자산법 시행 이후 빗썸에서 신규 코인 어베일이 1300%가 넘는 상장빔을 쏘아 올리는 특이점이 발생하자, 첫 타깃으로 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 닥사, 가상자산 지갑 운영관리 모범사례 및 해설서 마련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총 23개 가상자산사업자(VASP)가 공동으로 참여한 가운데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제7조에 따라 VASP에게 부여된 가상자산 보관과 관련한 수범 의무를 지원하고자 ‘가상자산 지갑 운영관리 모범사례 및 해설서’를 마련했다.

모범사례의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인적·물리적 보안 절차, 지갑 생성·보유·관리방안, 콜드월렛 내 가상자산의 출금 절차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해설서는 모범사례의 내용을 보다 구체화해 자세한 예시와 함께 절차 등의 설명을 담고 있다.

◆ 코빗, 오픈 API 등 거래 시스템 전면 재구축

코빗이 차세대 거래 시스템을 개발해 본격적으로 적용했다. 이를 위해 약 1년 반 동안 거래 시스템의 모든 핵심 요소를 전면적으로 재구축했다. 오픈 API(Open API)에서부터 주문 시스템, 잔고 처리 시스템, 그리고 체결 엔진(Matching Engine) 및 정보 분배 시스템까지 거래에 필요한 핵심 영역을 모두 새롭게 개발했다.

코빗에 따르면 거래 시스템의 처리량이 기존 대비 수십 배 이상 향상됐고 체결 엔진은 기본적으로 초당 4만2000건 이상의 거래 체결을 지원하게 됐다. 또한 주문 고도화로 IOC, FOK, 최우선지정가 및 최유리지정가 등 다양한 주문 조건을 지원한다.

차세대 거래 시스템 개발은 코빗의 기술적 도약을 보여주는 성과가 됐다고 보는 코빗은 남아 있는 기술 부채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