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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해리스 51%·트럼프 46%…'토론 전과 별 차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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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입소스 여론조사

토론 전에도 해리스 50%·트럼프 46%

토론승자 해리스 58%·트럼프 36%

유권자들 양 진영으로 갈라져 있어

트럼프 암살 시도에 지지자들 결집 가능성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선후보 TV 토론 전후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선언을 했음에도 지지율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유권자들이 양 진영으로 갈라져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두 번째 암살 시도가 나오면서 지지자들의 결집은 더 강해질 전망이다.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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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뉴스와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15일(현지시간) 공개한 TV토론 이후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해리스 51%·트럼프 4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11일~13일 성인 327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오차범위는 ±2%포인트다. 토론 전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 50%·트럼프 46%를 보인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등록 유권자로 조사 대상을 한정할 경우 지지율은 해리스 51%·트럼프 47%로 토론 전 해리스 50%·트럼프 46%와 비교할 경우 두 후보 모두 1%포인트씩 상승했다. 투표 가능성이 높은 계층만 따로 뽑은 ‘적극적 투자의향층’만 떼어놓고 보더라도 해리스 52%·트럼프 46%로 지지율이 토론 전과 같았다.

TV토론의 승자는 해리스였음에도 지지율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특히 TV토론 이후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공개적으로 해리스를 지지하는 선언을 했음에도 지지율은 차이가 없었다.

ABC뉴스는 “해리스 부통령이 토론에서 이겼다는 평가가 훨씬 많은 데도 지지율이 바뀌지 않은 이유에 대해 유구너자들이 양 진영으로 확고하게 갈려졌고 생각을 바꿀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를 선호하는 응답자의 73%는 한 해 내내 그를 지지했고 해리스의 경우도 지지자의 3분의 2가 그녀의 출마 이후 꾸준히 그를 지지했다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81%가 스위프트의 해리스 부통령 지지가 자신의 투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2차 암살 시도를 당하면서 트럼프 지지자들은 더 결집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소유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인근에서 트럼프를 향한 총격이 발생했다. 트럼프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은 용의자를 발견하고 사격했고 용의자를 놀라 달아나다 경찰에 체포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본인이 안전함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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