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BIS)과 국제금융협회(IIF)가 아고라 프로젝트에 참여할 40여 개 민간기관을 선정했다고 한국은행이 16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선 국민, 기업, 농협은행 등 총 6개 은행이 민간 참가 기관으로 선정됐다.

IIF는 전 세계 60개국 이상에서 상업은행, 투자은행, 자산운용사, 헤지펀드 등 400여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금융협회다.

아고라 프로젝트는 토큰화된 은행 예금과 기관용 중앙은행 화폐(CBDC)를 활용해 국가 간 지급결제의 효율성 개선 가능성을 모색하는 연구다.

해당 프로젝트엔 주요 5개 기축통화국인 미국, 프랑스, 영국, 일본, 스위스를 포함해 한국, 멕시코 등 7개국 중앙은행과 민간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선정에서 우리나라는 국민은행·기업은행·농협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 총 6개 은행이 민간 참가 기관으로 선정됐다.

아고라 프로젝트는 이제 설계 단계를 시작한다. 아고라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상용화될 경우, 그간 운영 시간대와 규제 등이 달라 시간이 걸렸던 해외송금 등을 365일 24시간 실시간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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