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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연세사랑병원, '한국형 인공관절 PNK'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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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이 '인공관절 PNK'를 들고 설명하고 있다. 연세사랑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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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인공관절 PNK'의 무릎 관절 치료 효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관절 전문 연세사랑병원은 스카이브 연구진과 세브란스병원 박관규·권혁민 교수팀과 최근 발간한 논문이 국제학술지 '무릎 수술(Journal of Knee Surgery)'에 실렸다.

PNK는 연세사랑병원이 개발한 인공관절이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이번 연구는 원위 경골 뼈 결손이 있는 초기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에서 줄기 연장에 따른 하중 분포와 경골의 스트레스를 조사한 것이다. 유한 요소 분석을 통해 경골 뼈와 뼈 시멘트에 대한 응력과 뼈의 변형을 평가했으며, 응력 방패 효과와 경골 플레이트의 안정성, 다양한 결손 크기와 줄기 길이에 따른 생체역학적 효과를 심층 분석했다.

연구 결과, 줄기가 길어질수록 피질골과 해면골의 평균 응력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뼈 결손이 증가할수록 피질골과 해면골의 평균 응력도 증가했다. 결손 크기에 따른 스트레스 증가는 짧은 줄기보다 긴 줄기에서 더 작았다.

특히 최대 주 변형률은 주로 경골 임플란트 줄기의 원위 끝 접촉점에서 발생했으며, 짧은 줄기를 적용할 때 최대 주 변형률이 긴 줄기 또는 줄기가 없는 경우보다 각각 약 8% 및 20% 더 작았다. 이 결과는 짧은 줄기 연장이 있는 경골 인공관절이 결손이 있는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에서 우수한 생체역학적 결과를 달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세사랑병원은 지난해 스카이브와 공동 연구를 통해 자체 개발한 무릎 인공관절과 환자 맞춤형 수술 기구 등 정형외과 분야에서 포괄적인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을 통해 관절 관련 의료 분야에서 환자의 건강과 행복한 일상을 지원할 수 있도록 연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사랑병원은 2025년 5월에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 정형외과학회(AAOS)에 참가해 PNK 제품과 증강현실(AR) 수술 도구도 등도 선보여, 미국 및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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